곡성 청년 절반 배우자 없다

입력 2022.12.21. 14:54 한경국 기자
평균초혼연령 늦어지고
청년인구 감소세 이어져
호남지방통계청 제공

곡성 청년 절반은 배우자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곡성군 청년통계 결과 공표'에 따르면 지난해 곡성 청년(19~49세)인구는 6천931명으로 곡성인구(2만7천535명)의 25.2%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51.1%는 배우자 있고, 44.9%는 미혼, 3.3%는 이혼, 0.7%는 사별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평균초혼연령은 남편 33.8세, 아내 30.8세로 2020년 대비 0.5세, 0.3세 각각 증가했다. 곡성군 청년 혼인율(인구 1천 명당 혼인건수)은 5.9건으로 2020년 대비 0.2건 늘었다. 합계출산율은 0.54명이며, 평균출산연령은 31.8세를 기록했다.

또 곡성 청년인구는 줄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7년 9천143명에서 2018년 8천657명, 2019년 8천69명, 2020년 7천385명, 2021년 6천931명으로 하락세를 그리고 있다. 청년인구 비율도 2017년 30.3%, 2018년 29.2%, 2019년 27.9%, 2020년 26.3%, 2021년 25.2%로 떨어지고 있다.

청년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은 곡성읍(2천435명)으로 곡성읍 인구의 31.3%를 차지했고, 청년비중이 높은 곳은 옥과면으로 옥과면 인구의 32.1%(1천321명)에 달했다.

2021년 곡성군 전입청년은 1천257명으로 전체 청년인구의 18.1%를 차지했다.

연령대별 전입인구는 25~29세 27.8%, 19~24세 22.6%를 기록했다.

곡성군 전입청년의 전입사유는 '직업(40.4%)', '가족(24.9%)', '주택(10.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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