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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특별시 첫 조직개편안 입법예고···4실·8본부·27국 체제

입력 2026.08.21. 18:17 김종찬 기자
시장 직속 반도체실 신설·부시장 기능 재편…정원 54명 증원
14일 시의회 보고안보다 1국 늘어…의견 반영 조직·기능 보완
전남광주통합특별시청 광주청사. 무등일보DB

전남광주통합특별시(광주특별시)가 통합 이후 첫 조직개편안을 입법예고하고 조직 안정화를 위한 후속 절차에 착수했다. 시장 직속 반도체실을 신설하고 4명의 부시장 기능을 재편하는 한편, 3개 청사의 역할을 권역별로 나눈 것이 핵심이다.

광주특별시는 21일 현행 4실·7본부·24국을 4실·8본부·27국 체제로 확대하는 내용의 ‘2026년 하반기 조직개편안’을 입법예고했다.

지난 14일 시의회 정책회의에서 보고된 4실·8본부·26국 규모의 초안보다 국 단위 조직이 1개 늘었다. 당시 시의회가 제기한 청사별 기능 재배치와 조직 신설·보완 요구 등을 검토해 입법예고안을 다듬은 것으로 풀이된다.

개편안을 보면 통합특별시장 직속으로 호남권 반도체 메가프로젝트를 전담하는 반도체실을 신설하고 대변인을 배치한다. 부시장 체계는 기존 행정·안전민생·문화산업·경제농림에서 행정문화·균형발전·기본사회·산업경제 분야로 재편한다.

행정문화부시장은 기획조정실과 시민안전실, 문화도시예술본부, 기후환경본부, 광역행정본부를 맡는다. 시정 기획과 재난안전, 문화·체육, 인공지능(AI)·모빌리티, 도시·교통, 통합공항, 총무·인사 업무를 총괄한다.

균형발전부시장 산하에는 균형발전실과 재정관리본부, 에너지산업본부를 배치한다. 자치분권과 조직, 관광, 광역건설, 예산, 에너지, 농축산식품, 해양수산 기능을 담당하며 국가AI컴퓨팅센터프로젝트추진단도 신설한다.

기본사회부시장은 시민주권본부와 청년교육본부, 돌봄복지국, 시민건강국, 포용사회국을 맡아 시민참여와 청년·교육, 돌봄·보건, 여성·가족 정책을 연계한다.

산업경제부시장 소관 조직은 동부청사를 중심으로 배치한다. 성장투자유치본부를 비롯해 통합행정국, 산업혁신국, 우주첨단소재국, 경제국, 산림정원국을 두고 동부도로관리사업소를 신설해 산업·투자와 현장 행정 기능을 강화한다.

앞서 지난 14일 열린 시·의회 정책회의에서는 돌봄·보건 기능의 청사 배치 재검토와 농축수산·산림 기능 연계, 기업유치·농수산물 수출 전담조직 신설, 안전·하천 업무 재배치 등을 요구하는 의견이 나왔다. 청사 분산으로 발생할 수 있는 출장과 이중보고 등의 비효율을 줄이고 조직 확대의 적정성을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번 개편으로 공무원 총정원은 54명 늘어난다. 2026년 기준인력 42명과 국가AI컴퓨팅센터프로젝트추진단 등 한시정원 3명, 시의회 인력 9명이 반영됐다. 증원 인력은 민·군 통합공항과 도시철도 2호선, 자연재난 복구, 하천 정비, 자원회수시설, 산불 대응, 지방노동감독 등 현장 수요가 큰 분야에 배치된다.

시는 3개 청사의 종전 근무지를 보장하고 조직개편 과정에서 신분상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황기연 행정부시장은 “3개 청사가 권역별 강점을 살리면서 유기적으로 협력하도록 하고, 종전 근무지 보장과 신분상 불이익 방지 원칙도 충실히 지키겠다”며 “시의회와 긴밀히 협의해 조직개편을 마무리하고 후속 인사도 신속히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직개편안은 조례규칙심의회 심의와 시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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