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문화공간 지역명소 자리매김
관광객 유치 경제 활성화 기대도

광양시는 광양수산물유통센터 내 신규입점시설로 해양수산테마시설인 아쿠아카페가 지난 14일 새롭게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당초 지난 6월 개장을 계획했으나 방문객들에게 보다 나은 이용 환경을 제공하고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개장 시기를 조정했다.
이번 신규 입점시설은 광양수산물유통센터 3~4층에 조성된 대형 수족관 카페로,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해양수산을 주제로 한 색다른 체험과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시설 내부에는 다양한 해양생물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는 수족관이 배치되어 있으며, 직접 해양생물을 만져볼 수 있는 터치풀이 마련돼 있어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층의 방문객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별도의 체험관에서는 해양수산 테마를 적용한 커피 체험 등 프로그램을 운영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동시에 누릴 수 있도록 조성했다.

카페 내에서는 음료뿐 아니라 베이커리 메뉴와 수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브런치 메뉴를 함께 선보인다. 사용되는 수산물은 광양수산물유통센터 내 수산물도매시장을 통해 안전하고 신선한 식재료를 공급받을 예정으로 도매시장과 입점 업체 간 상생을 통한 센터의 전반적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아쿠아카페 개장은 광양수산물유통센터의 건립 목적이었던 ‘해양수산 복합문화시설’ 기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수산물도매시장과 연계해 수산물 소비와 관광, 체험, 휴식이 어우러지는 복합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신규 입점 업체의 개장을 통해 광양수산물유통센터가 수산물 유통기능과 더불어 문화·관광이 함께하는 해양수산 복합문화공간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입점 업체를 지속적으로 유치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겨 찾는 명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수산물유통센터 내 1~2층 수산물도매시장 및 상차림식당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 10시까지 운영되며, 3~4층 아쿠아카페는 매주 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이승찬기자 lsc6100@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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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 화합의 울림, 광주서도 교류 공연의 기회 있길"
5일 대구 동성로 일원에서 ‘영호남 문화예술관광박람회’가 펼쳐진 가운데, 식전 공연 백스테이지에서 만난 대구시립극단 단원들.최류빈기자 rubi@mdilbo.com
“사람들이 함께 노래 부르는 저 목소리가 들려요?(뮤지컬 ‘레미제라블’ 중 ‘민중의 노래’)5일 동성로 한 복판에 만들어진 가설 무대에 오른 배우들이 아름다운 목소리를 발했다. 재치 있는 연기부터 발랄한 안무까지, 각양각색 레퍼토리를 선보이는 동안 배우와 관객은 하나가 됐다.무등일보가 영남일보와 이날 대구 동성로 일원에서 펼친 ‘영호남 문화예술관광박람회’ 식전 공연은 대구시립극단 단원들이 장식했다. 1998년 12월 창단한 대구시립극단은 지역사적 인물과 지역성을 담은 창작극을 개발하면서 연극 불모지였던 대구에 극예술을 확장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공연 직후 백스테이지에서 만난 단원들은 열정적인 무대를 소화한 터라 저마다 이마에 땀방울이 맺혀 있었다. 그중에서도 김채이(여·34) 단원에게 이날 무대는 더욱 뜻깊었다. 평소 영호남 간 교류 공연이 더 많아지길 바랐던 만큼 “두 지역 관객 앞에서 공연할 수 있어 감회가 남달랐다”는 후문이다.조용필부터 레미제라블까지 다채로운 레퍼토리 구성 이유를 묻자 김씨는 “우선, 뜻깊은 자리에서 관객들에게 멋진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어 영광”이라고 했다. 그는 “두 지역이 어우러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레미제라블’을 불렀다”면서 “함께 목소리를 내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간다는 메시지가 영호남 박람회를 축하하는 공연과 잘 맞는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대구시립극단 단원을이 노래하는 모습.이어 “비가 올까 봐 걱정했는데 화창한 날씨라 다행이다. 전라도에서 대구까지 귀한 걸음을 해주신 관객들에게 무척 감사드린다”며 “양 지역의 교류 기회가 확대되고 교류 공연도 더 늘어났으면 좋겠다. 그냥 편하게 옆 동네에 다녀오는 것처럼 두 지역 사이 마음의 장벽이 허물어졌으면 하는데, 그 매개가 예술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김씨와 시립극단은 이날 조용필의 ‘바람의 노래’도 열창했다. “이제 그 해답이 사랑이라면 나는 이 세상 모든 것들을 사랑하겠네”라는 노랫말처럼 극단은 혐오와 차별, 지역 갈등이 없는 세상을 꿈꾼다고 했다. 이에 화답하듯 공연을 관람하던 시민들 역시 발걸음을 멈춘 채 배우들의 목소리에 맞춰 손을 좌우로 흔들었다. 일부 외국인 관객들도 한국어 노랫말을 따라 부르거나 고개를 끄덕였다.김씨는 “이번 공연을 계기로 예술이야말로 서로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이어주는 가장 좋은 언어라는 걸 느꼈으면 좋겠다”며 “전라도에 더 자주 못 가봐서 죄송스럽다. 오늘 함께 노래한 것처럼 앞으로 영호남이 예술을 통해 더 가까워졌으면 한다”고 말했다.최류빈기자 rub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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