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폭 상승 경유도 1천996원 머물러
연휴 맞아 이동 늘어날 소비자 부담↑

정부가 석유 최저가격제 지정 이후 광주지역 휘발유 가격이 2천 원선을 넘어섰다.
2차 가격고시 이후 최고가격이 3차례 동결되면서 원만한 가격 상승 곡선을 그려온 휘발유 가격은 지난 28일을 기점으로 2천 원선을 돌파했으며 경유도 1천996원에 달하며 2천 원선에 근접했다.
29일 대한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현재 광주지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0.24원 오른 2천. 29원을 기록했다. 경유는 0.16원 내린 1천995.83원이다.
정부가 지난달 27일 최고가격으로 휘발유 1천934원, 경유 1천923원을 고시한 이후 4차 고시까지 가격을 사실상 동결하면서 중동사태로 급격히 상승한 국제 유가와 달리 국내 유가는 인상분이 최대한 억제 돼왔다.
전국적으로 2차 고시 이후 휘발유는 1천839원에서 2천9원으로, 경유는 1천835원에서 2천3원으로 각각 170원, 168원이 인상됐다. 현재 유럽 지역 휘발유 가격이 4천원선을 훌쩍 넘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고가격제로 인한 국내 가격 억제 효과가 컸다는 의미다.
광주도 같은 기간 휘발유는 1천837원에서 2천 원으로, 경유는 1천832원에서 1천996원으로 각각 163원, 164원이 올랐다. 전국 평균 인상분보다 상대적으로 인상폭이 적었다.
광주지역 휘발유 가격은 현재 1천994원을 기록한 대구, 1천997원 부산, 1천999원 울산에 이어 네 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경유도 1천986원 대구, 1천991원 부산에 이어 경북·울산·대전 등과 함께 세 번째로 낮다.
광주 기름값이 타 지역에 비해 저렴한 수준을 유지해 오면서 소비자들의 부담도 상대적으로 경감되는 효과가 나타난 셈이다.
하지만 노동절을 비롯한 연휴를 맞아 이동량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여 소비자들의 유류비 부담도 커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 운전자는 “어린이날을 맞아 아이들을 데리고 외지로 나가야 해 어쩔 수 없이 장거리 운전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한번 주유할 때마다 10만 원을 훌쩍 넘는 요즘이라 유류비가 부담되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지역 휘발유와 경유 최저가는 1천959원, 1천949원이며 최고가는 2천188원으로 동일하다. 자치구별로는 동구가 휘발유 1천992원, 경유 1천981원으로 가장 저렴하며 서구가 휘발유 2천4원, 경유 2천1원으로 가장 비싸다.
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
초여름 보양식값 벌써 들썩···오리·닭, 작년보다 가격 뛰었다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오리고기 모습. 뉴시스
한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르는 초여름 더위가 시작된 가운데 대표적인 보양식 식재료인 오리와 닭고기 가격이 지난해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공급 부족이 주요 원인으로 본격 여름철을 맞아 보양식 수요가 늘어날 경우 소비자 부담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4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이달 오리 산지가격은 지난해 대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이달 오리 산지가격은 3.5kg 기준 8천900~9천400원에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이는 지난해 동기(7천259원)와 비교해 22.60%~29.49% 오른 수준이다. 평년 가격인 8천444원에 비하면 최대 11%가량 비싸졌다.오리 가격 상승은 사육 농가와 육용오리(고기를 이용할 목적으로 사육하는 오리) 입식 마릿수 감소에서 비롯됐다.지난 3월 오리 사육 마릿수는 총 529만4천 마리로 지난해 동기 대비 15.9% 감소했다. 새끼오리 부화용 알을 생산하는 산란종오리의 사육 마릿수가 줄어들면서 육용오리 입식 자체가 줄어든 영향이다. 사육 가구 수도 314가구로 같은기간 11.3% 감소했다.이 영향으로 5월 오리 산지가격은 3.5kg당 9천90원에 형성돼 1년 전보다 19.2% 상승했다.육용오리 공급 부족에 따른 가격 강세는 7월(3.5kg 기준·9천원~9천500원)과 8월(8천600원~9천100원)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각각 지난해보다 17.5%, 8.8% 오른 수준이다.닭고기(육계) 생계유통가격도 1년 전과 비교해 상승세가 뚜렷할 것으로 전망된다.이달 육계 생계유통가격은 1kg 기준 2천100원 안팎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천892원)보다 11%가량 상승할 것으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예측했다.닭고기 가격 상승은 도축 마릿수 감소와 재고 부족이 원인으로 꼽힌다.4월 말 종계(육성계) 성계 마릿수는 491만1천 마리로 지난해보다 2.5%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한 종계 살처분 영향이다.성계 사육 마릿수가 줄면서 이달 일 평균 도축 마릿수는 지난해 대비 3.0% 내외 감소한 271만~276만 마리에 그칠 것으로 분석된다.다행히 7월에는 일 평균 도축 마릿수가 292만~298만 마리로 증가가 예상되지만, 지난해 보다는 1.4%가량 적은 수준이다.여기에 시장 내 가슴살과 안심 등 부분육 재고량까지 지난해 대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면서 가격 상승을 부채질 하고 있다.이날 광주 지역 육계 1kg당 가격은 5천364원으로 1년 전(5천원)보다 7.28% 오른 가격에 거래됐다. 전남 지역 육계 가격은 같은기간 5천543원에서 23% 상승한 6천818원을 기록했다.다만 공급 물량이 부족해 2천522원까지 치솟았던 지난달 가격과 비교해서 이달 도축 마릿수가 다소 늘어, 지난달 보다는 다소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 관계자는 “여름철 다가오는 폭염에 대비해 축산 농가들의 철저한 사양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향후 오리·육계의 수급 상황은 기상 여건 등에 따라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 · 변동 없는 광주 기름값···하락은 언제쯤?
- · 폭등한 쌀값, 올해 벼 재배면적은 더 줄었다
- · “농가에 웃돈 줘도 구하기 힘들어” 계란값 역대급 폭등
- · 광주은행 “단위농협 반영 부당”···통합시금고 ‘평가 기준’ 법정 간다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