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범호 KIA 감독이 단기적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와 부상 방지에 집중하며 전체 시즌을 바라보겠다고 밝혔다.
부상이라는 가장 큰 악재를 막기 위해 선수들의 컨디션에 대해 즉각적으로 조치하고, 좋은 성적을 보인 퓨처스 자원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감독은 “젊은 투수들의 성장을 팀의 핵심 과제로 보고 있다. 좋은 투구를 보인 김태형, 그리고 좌완 파이어볼러 이의리 등 강속구를 던질 수 있는 자원을 선발로 우선 육성하겠다”며 “이의리의 제구 난조는 구위 자체의 문제는 아닌 것 같다. 타자들의 예측에 대응하는 보완 과정을 거치면 개선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젊은 선수들이 외인 선수들과 베테랑 선수들에게 새로운 구종을 배우고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며 “이런 젊은 투수들의 경험이 팀의 미래를 밝힐 것이다”고 내다봤다.
최근 침체된 팀 타선에 대해서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고 믿음을 보냈다.
이 감독은 “개막 초반 보여준 공격력이 있는 만큼 수비와 투수진이 버텨준다면 타격 밸런스는 자연스럽게 회복될 것이라는 계산을 갖고 있다”며 “특히 적응기를 거치고 있는 외국인 타자 카스트로에 대해 상대 팀의 분석에 대응하는 역공략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한국 야구와 ABS 시스템에 적응을 끝내면 본래의 기량을 발휘할 것이다”고 격려했다.
이 감독은 현재 KIA의 가장 긍정적인 요소로 실책의 감소를 꼽았다. 그간 강도 높은 수비 훈련을 겪어온 선수들이 수비의 안정성을 높여내는 데 성공했다는 것이다.
이 감독은 “수비의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매 경기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다. 젊은 선수들이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자신들의 실력을 뽐내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자신들의 야구를 펼치고 팀 컬러를 제대로 구축한다면, 현재의 일시적인 위기도 금방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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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리 2.2이닝 4실점 강판' KIA, 투수 불안으로 롯데에 3-7 패배···위닝시리즈로 마무리
10일 KIA 선발로 나선 이의리. KIA구단 제공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롯데자이언츠와의 주말 3차전 경기에서 패배하며 2승 1패 위닝시리즈로 마무리했다.KIA는 1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37차전 롯데와의 원정 경기에서 3-7로 패했다.이날 KIA는 경기 초반 선제 득점에 성공하며 기세를 올렸으나 선발 투수의 조기 강판과 중반 집중 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마운드에서는 선발 이의리가 제구 불안을 노출하며 2.2이닝 만에 강판됐다. 2회말 1실점한 이의리는 3회말 볼넷과 3루타, 폭투가 겹치며 역전을 허용한 뒤 김태형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롱릴리프로 투입된 김태형은 4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냈으나 5회말 안타와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며 추가점을 내줬다. 이후 한재승이 적시타를 맞으며 점수 차가 벌어졌고, 최지민과 이형범이 이어 등판해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지만 이미 기운 승부를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타선은 이날 총 8안타를 기록하며 분전했다. 1회초 박상준과 김선빈의 연속 안타에 이어 김도영의 적시 2루타로 선제점을 뽑았고, 아데를린의 희생플라이가 더해지며 2-0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이후 롯데 선발 박세웅의 투구에 막혀 6회까지 침묵했다. 7회초 김규성의 볼넷과 박재현의 안타로 만든 2사 1, 3루 찬스를 살리지 못한 KIA는 8회초 아데를린의 안타로 기회를 노렸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나성범의 볼넷과 한준수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 3루 상황에서 김규성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으나, 뒤이은 타자들이 범타와 삼진으로 물러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9일 경기KIA타이거즈가 롯데자이언츠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뒀다.KIA는 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36차전 롯데와의 원정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이날 경기는 선발 네일의 눈부신 호투와 경기 후반 집중력을 발휘한 타선의 응집력이 어우러지며 짜릿한 역전승을 이뤄냈다.마운드에서는 선발 투수 네일의 활약이 돋보였다. 네일은 6이닝 1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압도했다. 4회말 레이예스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나승엽에게 적시타를 맞아 0-1 선제점을 내줬으나, 이후 평정심을 되찾고 6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마운드를 굳건히 지켰다. 이어 등판한 정해영은 7회와 8회를 깔끔하게 막아내며 승리의 징검다리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고, 9회말 경기를 마무리하기 위해 올라온 성영탁은 상대 타선을 봉쇄하며 승리를 지켜냈다.타선은 이날 홈런을 포함해 총 8안타를 몰아치며 경기 후반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다.경기 초반은 상대 선발 김진욱의 구위에 눌려 6회까지 무득점으로 이닝을 마쳤다.반격의 서막은 7회초에 열렸다. 1사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호령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5m의 대형 솔로 홈런(시즌 4호)을 쏘아 올리며 1-1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8회초 박재현의 번트 안타와 김도영의 자동고의사구로 만든 2사 1, 2루 찬스에서 아데를린이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9회초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김호령의 2루타와 김태군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3루 상황에서 박민이 우익수 방면 적시 2루타를 날려 3-1로 점수 차를 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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