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인추협)가 지난 2일 광주 수완초등학교에서 ‘사랑의 일기 300만부 보내기 운동’ 발대식을 열고 광주·전남 지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일기장 배부 사업을 본격화했다.
이번 행사는 인추협 류계석 광주 지부장과 진호림 전남 지부장이 공동 추진하며 당일 수완초 3학년 학생 100여명에게 사랑의 일기장을 직접 전달했다.
수완초는 지난해부터 일기 쓰기 교육에 동참해 ‘2025 사랑의 일기 큰잔치 세계 대회’에서 다수의 수상자를 배출하는 등 인성 교육에 앞장서 온 학교다.
인추협은 이날 발대식과 함께 학교 측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사랑의 일기 300만부 보내기 범국민운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선언문에는 최근 급증하는 학교폭력과 언어폭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자기 성찰을 통한 인성 회복’을 강조하는 내용이 담겼다.
인추협의 일기장 무료 배부 사업은 1995년 강원·제주 지역을 시작으로 30여 년간 이어져 왔다. 올해는 전국 250만명의 초등학생을 포함해 총 300만명에게 일기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들어 대구, 강원, 충남, 경북 지역에서 릴레이 발대식을 개최했으며 6일부터는 수도권(경기, 인천, 서울)으로 운동을 확산할 예정이다.
고진광 인추협 이사장은 “아이들이 일기를 쓰며 자신과 세상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 때 우리 사회의 비인간적인 모습들이 바뀌기 시작한다”며 “단순한 기록을 넘어 아이들의 삶과 마음을 돌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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