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등으로 최종적으로 수용지서 제외
지역 대원 271명은 공주대 기숙사 확정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 참가했던 대원들이 8일 태풍 북상으로 철수하면서 전국 각지로 흩어졌지만 광주·전남은 최종적으로 제외되면서 궁금증을 자아낸다. 결과적으로 광주·전남지역에 태풍 '카눈'의 피해가 예상되면서 제외되긴 했지만, 지역을 홍보할 기회를 놓치게 된 시·도는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정부는 지난 7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참가 대원들이 머물 숙소 현황 파악을 요구했다. 이에 광주시는 광주지역 4개 대학교 기숙사를 비롯해 광주소방학교, 5·18생활관 등이 가능하다고 전달했다. 전남도 또한 지역 대학교 기숙사 등 총 6천600가량이 숙박할 수 있다고 알렸다.
하지만 전날 국무총리실 주재로 잼버리 대원 철수 문제 논의하기 위한 시·도지사 회의에 광주시와 전남도는 참석을 통보받지 못했다. 이 자리에는 수도권인 서울, 경기, 인천과 충청권인 대전, 충남, 충북, 세종, 개최지인 전북만이 참가했다. 사실상 광주시와 전남도는 제외된 것을 의미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새만금과 가까운 거리에 있어 잼버리 대원들이 올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결과에 대비해 준비하면서 기대했지만 최종적으로 제외되면서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전북에 가까이 있기도 하고, 관광자원도 많기 때문에 올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해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었는데 8개 지역으로만 정해졌다는 통보를 받아 저희로서도 궁금하다"고 의아해했다. 전남도 관계자도 "국무조정실에서 숙박시설 자료를 요청했고, 다른 지역과 비교해 부족한 수준이 아니였다"며 "정부와 조직위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는데 제외됐다"고 아쉬워했다.
다만, 광주시와 전남도가 제외된 건 태풍 경로에 위치해 있고 비교적 태풍 위세가 강한 상태일 가능성이 높아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전북의 경우 할랄 음식 제공이 원할하기 때문에 아랍권 국가 참가자들 위주로 머무르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광주·전남지역에서 참가한 잼버리 대원 271명은 공주대 기숙사로 이동했다.
이삼섭기자 seob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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