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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화단 원로' 김종일 작가 별세

입력 2023.08.08. 17:09 김혜진 기자
향년 83세…발인 9일

'블랙화가'로 불린 지역 원로 김종일 전 전남대 명예교수가 지난 7일 새벽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3세.

김 화백은 전남 영암 출신으로 광주의 사범중을 다니던 시절 사범고 교사였던 지역 현대 미술 1세대 양수아 선생의 눈에 띄어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서라벌예고로 진학해 홍익대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국립현대미술관, 관훈미술관 등서 전시를 갖는 등 중앙서 활동하던 그는 1982년 전남대 예술대학 교수로 부임하게 되며 고향으로 돌아왔다.

1970년대부터 블랙그림에 천착한 그는 1964년 젊은 작가들과 함께 순수미술운동 그룹 에뽀끄를 창립한다. 당시 구상 미술 중심의 지역 미술계에서 비구상 등 모더니즘 현대미술 운동을 펼치며 지역 화단에 다양성을 안겼다. 에뽀끄는 현재까지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김 화백은 최근까지도 에뽀끄 활동에 열심이었다.

이밖에도 김 화백은 1974년 한국미술협회전 국립현대미술관장상, 2007년 대통령 근정포상, 2015년 송혜수미술상등을 수상한 바 있다. 전남대 예술대학장, 에뽀끄 초대 이사장, 1997년 광주비엔날레 조직위원 등을 지냈다.

빈소는 광주 금호장례식장 특 201호. 발인은 9일 오전 9시. 장지 전북 순창 선영.

김혜진기자=김혜진기자 hj@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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