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원’유류세 인하 포함땐 1천500원대
8월 이후 유류세 환원 가능성도 점차 커져

한때 휘발유보다 200원가량 비싼 '가격역전' 현상을 보였던 경유 가격이 2년여 만에 1천300원대로 진입했다.
유류세 인하 조치로 인해 평상시 가격보단 212원가량 추가 인하혜택을 보고 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1천500원선에 머무는 등 그동안 고유가 어려움을 겪었었던 서민들의 부담이 줄어들고 있다.
1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광주지역 경유 가격은 전날보다 0.58원 오른 1천377.91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29일 처음으로 1천300원대(1천399.44원)에 진입했던 경유 가격은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면서 12일 1천377.33원까지 낮아졌었다.
경유가격이 1천300원대를 기록한 건 2021년 7월 4일(1천397.48원) 이후 근 1년 11개월여 만이다.
1천377원대를 보인건 같은 해 6월 23일 이후였다는 점에서 현재 경유가격은 최근 2년여 새 최저가격이나 다름없는 상황이다.
휘발유 역시 2년 전 수준을 회복하긴 마찬가지다.
이날 현재 1천569.22원을 보이고 있는 휘발유가격은 2021년 6월 15일(1천569.54원) 수준과 엇비슷하다.
유류세 인하 조치로 인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각각 205원, 212원의 가격 인하 효과가 계속되고 있어 동일가격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실제 소비자들의 지출가격은 2년 전으로 돌아간 셈이다.
하지만 유류세 인하 조치가 8월까지만 적용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각종 세금정상화에 나선 정부가 '감면 중단 대상'으로 유류세를 선택할 것이 전망이 계속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세수 부족이 심각하다는 점에서 가장 빠른 효과를 보기 위한 방안이 '유류세 정상화'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올해 국세 수입이 4월까지 전년대비 33조 9천억 원이 감소한 데다 지난해 유류세 인하로 줄어든 세수가 5조 5천억 원에 달했다.
최근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를 5년 만에 종료시킨 이유도 세수 부족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는 만큼 그동안 '감면 대상'이었던 세수분들의 원상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한 운전자는 "최근 유류비 비중이 줄어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또다시 오를걸 생각하면 벌써부터 답답해지려고 한다"며 "갈수록 경기 상황이 안 좋아지고 있는데 정부에서도 무조건 환원보다는 서민들을 먼저 생각해 주는 정책을 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현재 광주지역 최저가 주유소는 서구 반디석유시청점과 대원 강변주유소로 휘발유 1천478원, 경유 1천289원 등이다.
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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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물량 증가 속 광주 분양권 거래도 ‘급증’
광주 도심 전경.
광주지역 올해 입주물량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난 1만 1천500여 세대에 이른 가운데 분양권(입주권) 거래도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올해 분양권 거래의 경우 즉시 입주가 가능한 아파트에 상대적으로 집중되는 경향을 보이는 등 실수요층 중심의 거래가 주를 이룬 것으로 보인다.1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올해 광주지역 분양권 거래 건수는 60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17건에 비해 190.85% 늘어났다.지역별로 북구가 353건(58.35%)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구 118건(19.50%), 광산구 70건(11.57%), 동구 47건(7.77%), 17건(2.81%) 등 순이었다.광주지역에서 가장 거래가 활발했던 아파트는 현재 입주가 진행 중인 북구 운암자이포레나 퍼스티체로 1단지(948세대) 200건, 2단지(1천468세대) 39건, 3단지(730세대) 8건 등 247건으로 전체 거래량의 40.83%를 차지했다.지난 1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서구 위파크 마륵공원(917세대)도 50건으로 그 뒤를 이었으며 5월부터 입주에 들어간 동구 교대역 모아엘가 그랑데(815세대) 역시 45건으로 세 번째로 많은 거래가 이뤄졌다.이외에도 광산구 선운 2 지구 예다음(B-2블록) 35건, 북구 힐스테이트 중외공원 2·3블록 31건, 북구 위파크 일곡공원 21건, 서구 위파크 더센트럴 16건 등 올해 입주예정인 아파트 거래가 대부분을 차지했다.고질적인 문제로 떠오른 미분양 물량도 감소세를 보였다.2024년 말 1천242호에서 지난해말 1천404호로 역대급 물량이 미분양으로 남아있었지만 올해(5월 기준) 1천259호로 5개월 만에 145호가 줄어들었다.악성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역시 2024년 415호에서 지난해 781호까지 증가했지만 올 들어 709호로 72호가 가 감소했다.그동안 지방주택시장의 침체 주원인으로 지목 돼왔던 미분양 물량도 서서히 감소세를 보인 셈이다.부동산업계에선 최근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 확정 등 반도체 기대 심리가 하반기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정부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광주 지역 대부분을 묶었지만 부동산시장 안정화를 위한 서울·수도권의 사례와 달리 투기 방지를 위한 성격이 강해 기존 아파트 거래를 제한하는 경우는 상대적으로 미미할 것이라며 기대 심리가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이다.최현웅 사랑방부동산 차장은 “광주공항 부지에 들어서는 반도체 공장의 진행 단계에 따라 영향을 받지 않을까 싶다”며 “하반기에 바로 착공이 되지 않더라도 계속 진행되고 있다는 시그널이 나오는 등 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판단이 들면 분양권이나 주택 등 거래가 더 활성화될 수 있는, 그런 기대 심리가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다만 단기적으로 획기적으로 변한다기보단 장기적으로 조금씩 더 나아질 것으로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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