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딸에게 온 편지’ 공개, 이경천 후보 심금

입력 2026.05.28. 16:14 김진석 기자
지방선거 프리즘
나주시의회의원 가선거구
민주당·진보당·무소속 대결



“오늘도 우의를 입고 피켓을 들며 비바람을 묵묵히 견디고 계실 아빠를 생각하니 가슴 한 구석이 아릿하지만 그 우직함과 성실함이 바로 제가 아는 아빠의 심정입니다. 오늘도 아빠의 도전을 눈물겹게 응원합니다.”

나주시의회 의원 선거에 도전하는 진보당 이경천 후보가 애지중지 키운 딸이 가슴 뭉클한 속이야기를 풀어쓴 ‘딸에게 온 편지’를 공개해 지역민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기호5번 이경천의 딸 혜수입니다’로 시작되는 편지에서 혜수씨는 “어린시절 ‘눈앞의 이익을 보지 말고 십 리 밖을 내다보아야 한다’는 아빠의 가르침은 늘 버팀과 현명한 선택, 큰 뿌리가 되었다”며 “두달간 단 하루도 쉬지 않고 선거를 준비하고 보여준 아빠의 모습은 저에게 큰 울림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은 쉬세요’라는 말에 아빠는 웃으며 ‘하루 편한 것보다 주민들과 약속이 더 소중하다’고 했다”며 “오랜만에 마주한 아빠의 얼굴은 햇볕에 새까맣게 타 있었고, 길 위에서 피켓을 든 모습은 참으로 안쓰러웠다. 그러나 그 그을린 얼굴은 정직한 세월의 증명이었고, 그 대답은 아빠의 진심이었고, 피켓 든 모습은 작아보였지만 어느 때보다 단단해 보였다”고 적었다.

이경천 후보는 “모든 집안의 딸들이 귀엽고 소중한 존재지만, 이렇게 생각지 못한 편지를 받아보니 한편으로 고맙기 그지없다”며 “가족들 모두가 선거에 나서 미안함도 있지만, 30년 법원 근무경험을 살려 법무사 생활법률가 답게 억울함을 줄이고 불편한 제도를 고쳐 농민,농촌,서민의 목소리를 제대로 담아 농어촌이 소외되지 않도록 끝까지 책임지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주시의회 의원 가선거구(산포·남평·금천·다도)에는 진보당 이경천 후보를 비롯해 민주당 최문환,김해원,김관용 후보와 무소속 한형철 후보가 뛰고 있다.

나주=김진석기자 suk1586@mdilbo.com

# 연관뉴스
슬퍼요
0
후속기사 원해요
4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