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에 ‘풀 패키지’ 제공 가능
통합특별시 특권 활용이 기회

광주 광산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임문영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반도체 팹(Fab·반도체 제조 공정을 수행하는 생산시설)을 구축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통합특별시에 주어지는 강력한 특권으로 기업에 풀패키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거란 판단에서다.
임 후보는 28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앞서 반도체 팹 유치 기반을 통합특별시에 구축해야 하는 이유와 필요성을 강조했다.
먼저 AI(인공지능)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반도체가 장기 초호황 산업이 될 가능성을 꼽았다. 그는 “세계적인 투자기관 골드만삭스는 앞으로 AI 에이전트가 확산되면 컴퓨터 토큰 소비(연산량)가 24배 이상 폭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반도체 수요가 끝없이 확대될 것으로 보는 이유다. 과거처럼 한 번 호황을 누리고 끝나는 사이클이 아닐 것이다”고 말했다.
통합특별시의 권한으로 기업에 이른바 ‘풀패키지’를 제공할 수 있다는 주장도 내놨다. 임 후보는 “통합특별시는 전력과 용수, 산업입지와 교통망부터 인허가, 규제특례, 세제 지원 등 통합행정력을 갖췄다”며 “반도체 팹의 신설은 속도와 신뢰와 신뢰가 생명이다. 통합특별시의 특별법상 특례와 행정권한이 안정적 경영에 기업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국가안보를 위해서도 유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AI나 국방, 통신, 전력망, 금융, 의료, 우주항공까지 국가 핵심 시스템이 반도체 없이 작동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국방 반도체를 국산화하는 팹리스 기업들을 대거 육성해 이를 전세계 국방반도체 시장에 진출할 기회 삼아야 한다”며 “탄소국경세를 대비해 RE100 경쟁력의 확보 차원, 5·18 정신이 미래 번영을 지향하는 점 등이 통합특별시의 미래도시화 방향성과 맞닿아 있다”고 주장했다.
임 후보는 “팹 유치를 위한 촉구에 적극적인 지지와 응원을 바란다”면서 “박사급 연구원들을 영입하기 위해 정주여건을 개선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들려오지만, 모든 것을 완벽히 준비한 상태에서만 큰 일을 시작할 순 없을 것”이라고 했다.
최류빈기자 rubi@mdilbo.com
-
이정운 특별시의원 "'행정본부' 신설이 광역사무 해결 능사 아냐"
이정운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원이 의회 행정소방위원회 자치행정본부 업무보고에서 광역행정본부 신설과 관련해 질의하는 모습/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제공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 5개 자치구의 광역사무를 전담하는 별도 조직(광역행정본부) 신설을 검토하는 것과 관련, 행정조직 비대화와 정책 혼선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이정운 통합특별시의원(더불어민주당·무안2)은 지난 15일 행정소방위원회 자치행정본부 업무보고에서 “광주 5개 자치구의 대중교통, 환경, 도시계획 등 광역사무를 전담하는 별도 부서 신설이 검토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며 “아직 확정된 사항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지만,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 논의 과정에서 제시된 내용이라면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어 “광역사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새로운 조직을 만드는 것이 최선의 방법인지 근본적인 고민이 필요하다”며 “별도 전담부서를 설치할 경우 행정조직의 비대화는 물론 부서 간 칸막이가 심화되고, 기존 기능부서와의 업무 중복이나 협업체계 약화로 정책의 일관성이 훼손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별도 조직화가 행정적 비효율을 낳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내놨다. 이 의원은 “대중교통과 환경, 도시계획 등은 기존 기능부서와 긴밀한 연계가 필요한 업무”라며 “이를 별도 조직으로 분리해 운영할 경우 오히려 정책적 혼선과 행정 비효율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대안으로는 기존 조직을 활용한 권역별 전담체계 운영을 제시했다. 그는 “새로운 부서를 신설하기보다는 기존 기능부서 내에 광주권역 또는 권역별 전담팀을 운영하는 방식이 조직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그는 이어 “통합특별시 출범에 따른 조직개편은 새로운 조직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추기보다 기존 조직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면서 “행정의 효율성과 정책의 연속성을 함께 확보할 수 있는 조직 운영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강조했다.최류빈기자 rubi@mdilbo.com
- · 民 청년 최고위 선출 무산에···전남광주서도 반발
- · 의회도 하나됐지만···의원실·정책지원관 두고 불편 호소
- · '원 구성 파행' 광주특별시 남구의회, 업무보고 연기에 "주민 피해 우려"
- · “하나된 힘, 더 큰 미래로” 통합특별의회 개원식 개최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전남광주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