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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문영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반도체 팹 구축해야”

입력 2026.05.28. 10:17 최류빈 기자
28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서
기업에 ‘풀 패키지’ 제공 가능
통합특별시 특권 활용이 기회
임문영 더불어민주당 광주 광산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28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최류빈기자 rubi@mdilbo.com

광주 광산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임문영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반도체 팹(Fab·반도체 제조 공정을 수행하는 생산시설)을 구축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통합특별시에 주어지는 강력한 특권으로 기업에 풀패키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거란 판단에서다.

임 후보는 28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앞서 반도체 팹 유치 기반을 통합특별시에 구축해야 하는 이유와 필요성을 강조했다.

먼저 AI(인공지능)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반도체가 장기 초호황 산업이 될 가능성을 꼽았다. 그는 “세계적인 투자기관 골드만삭스는 앞으로 AI 에이전트가 확산되면 컴퓨터 토큰 소비(연산량)가 24배 이상 폭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반도체 수요가 끝없이 확대될 것으로 보는 이유다. 과거처럼 한 번 호황을 누리고 끝나는 사이클이 아닐 것이다”고 말했다.

통합특별시의 권한으로 기업에 이른바 ‘풀패키지’를 제공할 수 있다는 주장도 내놨다. 임 후보는 “통합특별시는 전력과 용수, 산업입지와 교통망부터 인허가, 규제특례, 세제 지원 등 통합행정력을 갖췄다”며 “반도체 팹의 신설은 속도와 신뢰와 신뢰가 생명이다. 통합특별시의 특별법상 특례와 행정권한이 안정적 경영에 기업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국가안보를 위해서도 유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AI나 국방, 통신, 전력망, 금융, 의료, 우주항공까지 국가 핵심 시스템이 반도체 없이 작동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국방 반도체를 국산화하는 팹리스 기업들을 대거 육성해 이를 전세계 국방반도체 시장에 진출할 기회 삼아야 한다”며 “탄소국경세를 대비해 RE100 경쟁력의 확보 차원, 5·18 정신이 미래 번영을 지향하는 점 등이 통합특별시의 미래도시화 방향성과 맞닿아 있다”고 주장했다.

임 후보는 “팹 유치를 위한 촉구에 적극적인 지지와 응원을 바란다”면서 “박사급 연구원들을 영입하기 위해 정주여건을 개선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들려오지만, 모든 것을 완벽히 준비한 상태에서만 큰 일을 시작할 순 없을 것”이라고 했다.

최류빈기자 rub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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