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영대학교는 광주시교육청이 주관하는 '2024-2학기 빛고을 직업교육 혁신지구 대학연계 상호학점인정 교육과정 사업'의 일환으로 최근 숭의과학기술고 취업동아리 학생 5명에게 '자동차 튜닝 실습' 교육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2학기 대학연계 상호학점인정 교육과정 사업'은 서영대를 포함한 조선이공대, 남부대 등 총 6개 지역 대학이 참여해 개발한 11개의 상호학점 인정 교육과정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사업에는 직업계고 학생 127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관련 대학 진학 시 최대 8학점까지 상호 인정받을 수 있다.
이번 '자동차 튜닝 실습'은 자동차 튜닝의 기초 이해부터 시작해 성능시험, 튜닝 실무 체험(썬팅·튜닝 등)을 통해 학생들이 실무 능력을 체계적으로 습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강정륜 서영대 AI미래자동차과 학과장은 "AI미래자동차과는 국가기술자격 자동차정비산업기사 과정평가형 운영 교육기관이자, 현대자동차 T&B 기술 지정학과로서, 지역 산업체의 요구에 맞춘 현장 중심형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며 "이번 교육이 직업계고 학생들에게 자동차 튜닝 관련 취업 및 대학 진학에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서영대는 광주·전남 지역 자동차 공업사 기술인들을 대상으로 친환경 자동차(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안전 정비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며 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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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조선대 의대생 복귀 시한 하루 연장한다 비어있는 의과대학 강의실 모습. 전남대학교와 조선대학교가 복학 신청 접수 기한을 연장한다. 집단 휴학계를 낸 의대생들의 대규모 제적 사태를 피하고자 내린 조치다.전남대는 의대 휴학생의 이번 학기 복학 신청서를 오는 28일 정오까지 접수하겠다고 27일 밝혔다.전남대는 이날 의대 휴학생과 학부모에게 호소문을 배포했다. 호소문에는 추가 복학 신청이 승인되도록 학장단과 의대 교수들이 노력하겠다는 내용과 함께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약속이 실렸다.전남대 의대학장은 "복귀하는 학생들이 안전하게 학업에 임하도록 보호하겠다. 따돌림이나 수업 방해 행위가 적발되면 익명으로 사례를 접수해 징계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전했다.다만 마감 시한인 지난 24일을 넘겨 제출된 복학 신청서의 승인 여부는 아직 결정 되지 않았다. 최종 수리는 교육부와 협의를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국립대총장협의회 합의에 따라 전남대는 복학 신청서 추가 접수까지 종료되는 28일 정오 이후에는 미복귀 의대생에게 제적 처분 통보서를 보낼 예정이다.조선대는 28일 자정까지 하루 더 여유를 주기로 했다.당초 27일까지 휴학생의 복학 신청 접수를 종료할 방침이었던 조선대는 미동없는 의대생의 모습에 학생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하고 의견을 나눴다.이날 오전에 열린 의대생들과의 화상회의에서 조선대는 학생들의 입장을 듣고, 제적 마감일을 27일에서 28일로 하루 연장할 것을 제시했다. 조선대는 이번 회의 등을 통해 복학하는 학생들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지난주까지 대학에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은 전남대 697명, 조선대 689명이다. 대학 관계자는 늦어도 28일까지는 제출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28일을 넘기면 이번 학기 수업일수 4분의 1선을 넘게 돼 제적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타 지역에서는 복학하는 움직임이 있어 이 분위기가 광주에도 이어질지 주목된다.연세대 의대생들은 '선 등록, 후 휴학'하는 방법으로 투쟁 방식을 선회했다.서울대도 일단 복학하자는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서울대 의과대학생이 자체 투표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607명 중 등록에 찬성하는 비율은 65.7%(399명)로 집계됐다. 휴학을 계속하겠다는 응답은 34.3%(208명)에 그쳤다.서울의대 의정갈등 대응TF는 "전체 학년 휴학계 제출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 조사 결과에서 확인할 수 있듯 다수의 서울대 의과대학 휴학 학생 회원은 미등록 휴학의 방식으로 투쟁을 이어 나가는 것에 동의하지 못했다"면서 "미등록 휴학으로 투쟁을 이어 나가는 것이 실질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등록 후 투쟁의 방식을 채택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전했다.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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