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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선거구, 현행대로 합의 전망···'영암·무안·신안' 존속

입력 2024.02.27. 23:50 강병운 기자
비례대표 1석 줄이는 대신 전북지역 선거구 감소 없이 현행 유지
더불어민주당 전남, 전북 의원들이 27일 국회에서 의석수와 선거구 관련 항의 피켓팅을 하고 있다.?

오는 22대 총선에서 전남지역 선거구가 현행대로 유지되는 선에서 여야간 합의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민주당은 27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비례대표 1석을 축소하고 전북지역 선거구를 현행대로 유지하는 것을 골자로 한 협상안을 홍익표 원내대표에게 위임했다.

비례대표 1석 축소와 전북지역 10석 유지는 당초 국민의힘이 민주당에 제안한 안이었으나 민주당이 거부해 왔다.

여야는 그간 물밑 협상에서 ▲전남 순천·광양 현행 유지 ▲서울 종로구와 중·성동갑, 중·성동을로 나눠진 현행 지역구 유지 ▲강원도는 춘천을 비롯한 8개 선거구 현행 유지 ▲경기 양주는 동두천·연천에 붙이면서 갑·을로 나누기 등 4가지 특례안에 잠정 합의했다.

민주당 협상안에는 여야가 그동안 합의한 4가지 특례안도 인정 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전남지역 선거구는 기존 10석이 유지된다. 1안은 21대 현행 선거구대로 유지되는 방안과 2안은 여수와 순천을 여수·순천갑, 여수·순천을, 여수·순천병 으로 나누고 광양·곡성·구례가 단독 선거구로 독립된다. 1안과 2안 중 여야간 협상 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가 지난해 12월에 국회에 통보한 획정안에서는 영암·무안·신안이 인근 선거구와 통합 됐으나 현행대로 유지된다.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정개특위 간사는 "의원총회에서 전남지역 선거구를 현행대로 유지하고 비례대표 1석 축소와 전북지역을 1석 늘리는 한편 4가지 특례사항에 대해 의원들의 공감대가 형성됐고 원내대표에 모든 협상을 위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간 여야 협상에서 합의가 이루어 지면 국회 정개특위는 28일 회의를 열어 선거구획정위원회 획정안이 아닌 특례조항 적용 등이 포함된 선거구를 재획정 하고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상정할 방침이다.

한편 민주당 광주.전남 및 전북 의원과 전북도의원들은 이날 국회 로텐더홀에서 전북 의석수 10석 유지와 전남 지역내 도시·농촌간 인구편차 조정을 요구하는 농성을 벌였다.

서울=강병운기자 bwjj238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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