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판매자 택배', 롯데마트 '단독 산지'
이마트 '오더투홈', 이번 설 물량 늘려 48종 선봬
과일, 전복, 버섯, 산양삼 세트 등 선물 품목 다채

대형마트들이 설 명절을 앞두고 산지에서 바로 소비자 집으로 배송되는 '산지직송' 물량을 대폭 늘리고 있다.
중간 유통 과정을 줄여 신선도를 높이는 동시에 명절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다. 실제 지난해 추석 명절 기간 한 대형마트에서는 40·50대를 중심으로 산지직송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매출 증가 효과를 냈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지난해 추석에 이어 두 번째로 '오더투홈' 설 선물세트 48종을 선보인다.
'오더투홈'은 지난해 4월 론칭한 이마트 앱 기반 산지 직송 서비스다. 이마트 바이어가 직접 검증해 선별한 상품으로 품질 신뢰도를 높였다. 고객이 상품을 주문하면 산지에서 집까지 바로 배송돼 신선도를 높였다.

이 서비스의 주 고객층은 40·50대로,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으며 론칭 이후 매월 48% 이상 고속 성장 중이다.
이에 올해 설 명절 선물세트는 지난 추석 대비 2배가량 물량을 늘려 48종을 준비했다. 내달 20일까지 최대 30% 할인된 특가에 선보인다. 산지직송 선물세트로는 ▲청년농부 100인에 선정된 양평 최영창 농가의 '미송화 버섯세트(1kg)' ▲김해 '산지 암소 한우 1호(1kg)' ▲음성 '한우 금바구니 세트(1kg)' 등이 있다.
홈플러스의 경우 지역 특산물 판매를 점차 확대해 왔다.
홈플러스의 자사 온라인몰 '판매자 택배' 카테고리에서 상품을 구매하면 산지에서 구매자의 배송지로 직접 배달된다. 산지에서 패킹 하우스까지 직송 체계를 구축해 중간 유통 비용을 절감했다. 그동안 '서산 6종 깐마늘', '평창 고랭지 대파'. '신안 자은도 대파' 등을 선보여왔다.
현재 설 선물세트로는 ▲진도 구운곱창김 ▲청도 곶감 반건시 ▲영광 오가굴비 ▲제주 갈치·고등어·옥돔 등이 있다.
롯데마트는 여러 유통사가 동일 산지 물량을 함께 조달하는 방식과 달리, 단독 계약을 통해 산지를 확보하며 과일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대표적으로 대형마트 3사 중 단독으로 선보이는 '밀양 얼음골 사과'가 있다. 롯데마트는 밀양 농협과 선제적으로 협력해 물량을 확보했다. 밀양 얼음골은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풍부한 지리적 특성으로 과육의 식감과 당도가 뛰어나 국내 최고 수준의 산지로 평가받는다.
대형마트 최초로 선보인 '제주 우리향'도 있다. 우리향은 황금향과 레드향을 교배한 품종이다. 껍질이 얇아 귤처럼 먹을 수 있어 섭취가 편리하다.
김동훈 롯데마트·슈퍼 과일팀장은 "전국 파트너사와 협력해 단독 산지를 확보하고 신품종을 적극 도입해 과일 선택지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며 "고객에게 차별화된 신선 경험을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
고물가 속 '알뜰 설 장보기'···설 직거래장터에 발길 이어져
11일 오전 NH농협은행 광주본부가 개최한 ‘설맞이 농축산물 직거래장터’에 방문한 시민들이 김과 건어물을 구매하고 있다. 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설 차례상에 올릴 과일과 반찬 만들 채소들도 샀어요. 주변에 시장이 없어 마트만 다녔는데 비교적 저렴하고 품질도 좋아요.”11일 광주 광산구 우산동 농협광주본부 주차장에서 열린 설맞이 농축산물 직거래장터에는 보다 저렴한 가격에 품질 좋은 과일과 채소류, 설 선물세트를 구매하려는 지역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15개 농축협에서 준비한 지역 우수 농특산물과 선물세트가 진열된 부스 중에서 가장 큰 인기를 누린 곳은 사과와 배 등을 판매하는 ‘과일’부스였다.11일 오전 NH농협은행 광주본부가 개최한 ‘설맞이 농축산물 직거래장터’에 방문한 시민들이 과일을 구매하고 있다. 강승희기자 wlog@mdilbo.com최근 치솟은 과일 가격 탓에 ‘저렴하고 질 좋은’ 과일을 찾는 방문객들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손녀와 함께 방문한 70대 조용심씨는 “사과와 딸기, 대파, 애호박 등을 샀다”며 “주변에 시장이 없어 마트만 다녔는데 지인이 알려줘서 와보니, 가격이 저렴한 편이고 품질도 만족스럽다”고 말했다.과일을 판매하던 농업인은 사과와 배 판매량이 높았다며, 가성비 상품도 인기라고 했다.그는 “차례상용 사과와 배 판매량이 눈에 띈다”며 “유통마진을 30% 정도 절감해 생산자가 직거래함으로써 신선함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맞췄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제부터 과일 판매 추이를 살펴보니 사과와 배를 제외하면 3만원대 과일이 인기”라며 “아무래도 지출을 줄이는 추세다보니까 상대적으로 저렴한 과일들을 선호하시는 것 같아 경기가 어렵다는 게 새삼 실감된다”고 했다.최대 50% 할인에 나선 선물세트 구매도 이어졌다.홍삼선물세트를 구매한 최모(47)씨는 “부모님에게 드리려고 한다”며 “시중가보다 50% 저렴하게 판매해 지인들 선물도 한 번에 구매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김과 건어물 판매 부스에도 발길이 꾸준했다.11일 오전 NH농협은행 광주본부가 개최한 ‘설맞이 농축산물 직거래장터’에 방문한 시민들이 농산물을 구매하고 있다. 강승희기자 wlog@mdilbo.com60대 이준금씨는 “근처 아파트에 살아서 왔다가 김을 샀다”며 “4월부터 11월까지 농협에서 금요장터를 연다. 거기에 이 김가게가 있어 단골이 됐다. 연휴에 가족들이 모이면 자녀들에게도 나눠주기 위해 넉넉하게 구매했다”고 설명했다.이날 진도산 김을 판매한 표미진(78세)씨는 “진도에서 생산한 김과 멸치, 견과류 등을 가져왔다. 김은 평소에도 많이 팔리고 단골들이 있다”면서 “설 명절을 앞둔 만큼 멸치나 건어물류가 많이 판매됐다”고 전했다.이철호 농협광주본부장은 “설 명절을 앞두고 직거래장터를 개장해 지역 소비자에게 농가의 정성을 직접 전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하는 직거래 행사를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오는 16일까지 농협하나로마트에서는 사과, 배, 한우 등 설 성수용품을 대상으로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이 행사를 통해 양파·한우 등 국산 농축산물과 가공식품을 최대 65%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 · 설 맞이 장보기, 마트 VS 전통시장 더 저렴한 품목은?
- · 발렌타인데이 대목 임박···골목 디저트부터 마트·편의점까지 '출격'
- · 설 앞두고 치솟은 축산물가···고기 할인 '눈길'
- · 아이, 부모님, 친구···크리스마스 선물 고민 해결은 '여기'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