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현대' 주도 정 대표, 경영 전략·리더십 인정 해석
'더현대 광주' 공격적 투자 탄력…정 "미래형 리테일"

정지영 현대백화점 대표이사가 사내이사로 재선임됨에 따라 '더현대 광주'에 대한 그룹 차원의 전폭적인 투자가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더현대 광주가 최근 부지 매매계약을 끝낸 만큼 정 대표이사 체제에서 당초 목표대로 올 상반기 착공에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지난 25일 공시를 통해 내달 정기주주총회에서 정 대표이사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한다고 밝혔다. 이는 정 대표이사의 경영 전략과 리더십이 그룹사 차원에서 다시금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자연스럽게 정 대표 체제에서의 '더현대' 전략이 더욱 힘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영전문인인 정 대표이사는 지난 1991년 현대백화점에 입사해 30여년간 영업전략담당 상무, 영업전략실장 전무, 영업본부장 겸 영업전략실장 부사장 등 주요 요직을 역임하며 '마케팅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다. '더현대 서울' 콘셉트를 주도해 오프라인 리테일의 판도를 180도 바꾼 장본인으로 알려져 있다.

정 대표이사는 지난해 취임 후 '더현대 서울'에 이은 대형 차기작으로 '더현대 광주'를 주도하고 있다. 더현대 광주는 더현대 서울보다 1.5배 큰 면적(30만㎡)으로, 총 1조2억원가량을 투자하는 국내 최대 복합쇼핑몰 사업이다.
특히 '더현대 광주'는 더현대 서울과 달리 토지매입부터 건축물 건립까지 현대백화점이 모든 걸 기획한다는 점에서 그룹 차원의 역량과 비전이 집약된 작품이다.
정 대표이사는 그간 '더현대 광주'에 대해 글로벌에서 주목받는 유통시설로 만들겠다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 왔다. 지난해 3월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는 "더현대 광주를 현대백화점그룹 50년 유통 역량과 노하우를 결집해 미래형 리테일로서 한 차원 높은 플랫폼을 구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해 5월 광주시에서 더현대 광주 설계작을 공개할 당시에는 "광주시민들이 기존에 접하지 못했던 세계적 문화복합 공간을 만들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이 준비하고 있다"며 "완성되면 아마도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문화와 예술이 접목된 상업시설로, 또 하나의 세계적 명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실제 더현대 광주는 정 대표이사 체제에서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2월 지역법인인 '더현대광주'를 설립하며 복합쇼핑몰 건립에 착수해 1년 만인 전날 광주 임동 내 더현대 광주 부지 매매계약 대금을 모두 완납했다. 현재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는 더현대 광주는 올해 상반기 착공해 2028년 개장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총 1조2천억원가량의 목표 투자액 중 부지 매입에 들인 3천억원가량을 제외하고도 향후 9천여억원을 투자해 더현대 광주를 탄생시킬 계획이다.
나중원 더현대광주 대표는 "정지영 대표이사는 내달 정기주주총회에서 재선임될 예정"이라며 "더현대 광주에 대한 현대백화점의 투자는 예정대로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23기 정기주주총회는 내달 26일 서울 강동구 현대백화점그룹 인재개발원 건물 4층에서 개최된다.
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
고물가 속 '알뜰 설 장보기'···설 직거래장터에 발길 이어져
11일 오전 NH농협은행 광주본부가 개최한 ‘설맞이 농축산물 직거래장터’에 방문한 시민들이 김과 건어물을 구매하고 있다. 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설 차례상에 올릴 과일과 반찬 만들 채소들도 샀어요. 주변에 시장이 없어 마트만 다녔는데 비교적 저렴하고 품질도 좋아요.”11일 광주 광산구 우산동 농협광주본부 주차장에서 열린 설맞이 농축산물 직거래장터에는 보다 저렴한 가격에 품질 좋은 과일과 채소류, 설 선물세트를 구매하려는 지역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15개 농축협에서 준비한 지역 우수 농특산물과 선물세트가 진열된 부스 중에서 가장 큰 인기를 누린 곳은 사과와 배 등을 판매하는 ‘과일’부스였다.11일 오전 NH농협은행 광주본부가 개최한 ‘설맞이 농축산물 직거래장터’에 방문한 시민들이 과일을 구매하고 있다. 강승희기자 wlog@mdilbo.com최근 치솟은 과일 가격 탓에 ‘저렴하고 질 좋은’ 과일을 찾는 방문객들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손녀와 함께 방문한 70대 조용심씨는 “사과와 딸기, 대파, 애호박 등을 샀다”며 “주변에 시장이 없어 마트만 다녔는데 지인이 알려줘서 와보니, 가격이 저렴한 편이고 품질도 만족스럽다”고 말했다.과일을 판매하던 농업인은 사과와 배 판매량이 높았다며, 가성비 상품도 인기라고 했다.그는 “차례상용 사과와 배 판매량이 눈에 띈다”며 “유통마진을 30% 정도 절감해 생산자가 직거래함으로써 신선함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맞췄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제부터 과일 판매 추이를 살펴보니 사과와 배를 제외하면 3만원대 과일이 인기”라며 “아무래도 지출을 줄이는 추세다보니까 상대적으로 저렴한 과일들을 선호하시는 것 같아 경기가 어렵다는 게 새삼 실감된다”고 했다.최대 50% 할인에 나선 선물세트 구매도 이어졌다.홍삼선물세트를 구매한 최모(47)씨는 “부모님에게 드리려고 한다”며 “시중가보다 50% 저렴하게 판매해 지인들 선물도 한 번에 구매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김과 건어물 판매 부스에도 발길이 꾸준했다.11일 오전 NH농협은행 광주본부가 개최한 ‘설맞이 농축산물 직거래장터’에 방문한 시민들이 농산물을 구매하고 있다. 강승희기자 wlog@mdilbo.com60대 이준금씨는 “근처 아파트에 살아서 왔다가 김을 샀다”며 “4월부터 11월까지 농협에서 금요장터를 연다. 거기에 이 김가게가 있어 단골이 됐다. 연휴에 가족들이 모이면 자녀들에게도 나눠주기 위해 넉넉하게 구매했다”고 설명했다.이날 진도산 김을 판매한 표미진(78세)씨는 “진도에서 생산한 김과 멸치, 견과류 등을 가져왔다. 김은 평소에도 많이 팔리고 단골들이 있다”면서 “설 명절을 앞둔 만큼 멸치나 건어물류가 많이 판매됐다”고 전했다.이철호 농협광주본부장은 “설 명절을 앞두고 직거래장터를 개장해 지역 소비자에게 농가의 정성을 직접 전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하는 직거래 행사를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오는 16일까지 농협하나로마트에서는 사과, 배, 한우 등 설 성수용품을 대상으로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이 행사를 통해 양파·한우 등 국산 농축산물과 가공식품을 최대 65%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 · 설 맞이 장보기, 마트 VS 전통시장 더 저렴한 품목은?
- · 발렌타인데이 대목 임박···골목 디저트부터 마트·편의점까지 '출격'
- · 설 앞두고 치솟은 축산물가···고기 할인 '눈길'
- · 설 선물에 '신선함' 담았다···대형마트 '산지직송' 확대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