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맞은 지역 대형 마트, 물가 안정 나선다

입력 2023.01.19. 14:38 한경국 기자
이마트·홈플러스 할인행사 개최
계란 비롯 각종 가족 먹거리 풍성
설 앞둔 이마트 신선매장 모습. 이마트 제공

광주·전남지역 대형마트가 고물가 고통에 빠진 시민들을 위해 설 연휴를 맞아 할인 행사를 대대적으로 연다.

19일 지역유통업계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 이마트는 각종 먹거리 행사로, 홈플러스는 계란 대란 할인 행사로 물가안정에 일조할 계획이다.

이마트는 오는 25일까지 '설날 온가족 먹거리' 행사를 열고 사과·배, 문어, 육전용 고기 등 제수용품부터 제철 수산물, 삼겹살·목심, 킹크랩까지 온갖 먹거리들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이마트는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명절 가족 모임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집밥 먹거리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

먼저 지난해 이른 추석 명절로 인해 재고 물량이 증가해 시세가 낮아진 사과, 배 등 제수용 과일들을 지난해 설보다 저렴하게 마련했다.

주요 상품으로는 '나주 신고배(3㎏)'를 지난 설 판매가 대비 20%께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제수용 사과(특대·3입)'의 경우 지난 설 판매가 대비 13.5% 저렴한 가격에 내놓는다. '파머스픽 사과(8~14입·봉)' 도 지난해 설 판매했던 유사 상품과 비교했을 때 20% 이상 저렴한 수준에 판매한다.

또한 이마트는 해양수산부와 연계해 주요 수산물들을 최대 40% 할인 판매하는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제철 맞은 '남해안 봉지굴(250g·봉)'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며, '온가족 손질 바다장어(700g·박스)'는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40% 할인해 판매한다

기간 한정 특별 행사도 진행한다. 21일까지 '킹크랩'을 100g당 초저가에 판매하고, 22일까지는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프라임·와규 윗등심살(냉장)'을 2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설 앞둔 홈플러스 매장 모습. 홈플러스 제공

홈플러스는 매년 설을 앞두면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등의 대내·외적 요인으로 가격이 불안정해지는 계란시세 안정을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

홈플러스는 계란 수요가 몰리는 명절을 맞아 고객들의 장바구니 물가안정을 위해 오는 25일까지 계란 할인 프로모션 '홈플 계란 대란'을 진행한다.

계란 수요가 급증하는 명절을 앞두고 계란을 대량 소비해야 하는 고객들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의 농할 쿠폰(20% 할인) 등을 적용해 계란 가격을 할인해주고, 스페인산 계란을 도입해 기존 국내산 계란(행복대란 30입 기준)보다 20%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는 등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을 연다.

우선 10입, 15입, 25입 계란 전 품목(20여 종)을 대상으로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에게 농할 쿠폰을 적용해 20% 할인 판매한다.

대표상품으로는 ▲신선왕란(15입) ▲1등급대란(15입) ▲신선란(10입) ▲신선한초생란(10입) 등이 있으며, 모두 농할 쿠폰을 적용 받으면 정상가 대비 각 20% 할인된다.

자유방목·무항생제 동물복지 유정란도 다양하게 선보여 저렴하게 내놓는다.

대표 상품으로는 유니버셜 스튜디오와 협업해 포장에 쿵푸팬더 캐릭터가 담긴 'CJ 우리아이 무항생제 안심란'(20입)을 홈플러스 단독으로 선보여, 농할 쿠폰 적용 시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설 명절 연휴를 앞두고 가족 모임이 증가할 것을 예상해 합리적인 가격에 가족 먹거리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할인 행사를 기획했다"며 "고객들이 할인이 적용된 부담없는 가격으로 물가걱정 없이 냉장고를 채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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