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회복에 카메라 등 판매 늘어
2020년부터 2년 넘게 유지돼 오던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지역유통가가 활기를 되찾고 있다.
25일 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됐던 경제활동이 재개되면서 고객 유치와 지역 상생을 위한 각종 행사를 개최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우선 광주신세계는 지역과 상생하기 위해 지역브랜드 알리기에 나섰다.
광주신세계 관계자는 "지역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내달 4일까지 본관 1층 이벤트홀에서 광주 동명동 소재의 소품 편집숍 '여덟 번째 파장'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여덟 번째 파장'은 7개의 색상으로 구성된 빛의 스펙트럼을 넘는 새로운 빛의 파장과 문화를 만들어내는 공간이라는 의미로, 광주 지역의 청년 기업이자 사회적 기업인 '플리마코 협동조합' 에서 운영하고 있다.
플리마코 협동조합은 작가들이 서로 교류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등 광주 지역의 문화와 예술 발전에 이바지해오고 있는 단체다. 젊은 작가들이 마음껏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에 앞장서고 있다.
플리마코 협동조합은 올해 4월에 자체 브랜드인 '위드그랜드'를 론칭하기도 했다.
본격적인 경제활동 재개 움직임은 롯데백화점 광주점에서도 감지된다.
일상 회복이 가시화 되면서 야외활동을 위한 전자기기들이 다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의 4월 1일부터 24일까지 야외에 쓰이는 가전제품 판매량이 30~40%정도 늘었다.
카메라 상품군의 경우 전년대비 매출이 30% 이상 증가했고, 갤럭시 워치와 버즈 제품 역시 전년대비 매출이 40% 이상 상승했다.
이와 함께 레져용 캠코더로 화질 좋은 영상을 흔들임 없이 촬영이 가능해 SNS용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고프로' 제품도 다시금 문의도 늘었다.
지역 유통관계자는 "거리두기 해제로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야외활동을 보다 풍요롭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휴대용 전자기기들이 가전의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 한 달 새 배추30%·사과32% 가격↑···농산물값, 설 전엔 잡힐까 전통시장에서 장보는 모습. 무등일보DB설을 앞두고 과일과 채소 등 농산물 가격이 폭등하면서 서민들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기상여건이 좋다는 전제하에 수확물량 증가땐 가격이 다소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정부에서 무와 배추 수입, 봄 작형 재배면적 확대 등을 통해 시장물량을 조절키로 하는 등 가격 안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기준 광주지역 배추 상품 1포기는 4천937원에 판매됐다. 평년(3천754원)과 전년(3천163원)에 비해 모두 오름세를 보였으며, 지난달(3천795원)보다도 30% 상승했다.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배추 중품도 1포기가 4천원에 거래돼, 지난해(3천57원)보다 30% 올랐다.100g당 928원에 판매된 시금치는 지난달(923원)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으나, 지난해(802원)·평년(683원)과 비교하면 각각 15%, 35% 비싸졌다.더욱이 당근 가격은 지난해보다 96% 뛰었다. 1kg당 6천900으로 지난해 가격은 3천505원을 기록했다.채소값과 더불어 과일값도 치솟고 있다.감귤(노지)은 10개에 5천87원에 팔렸다. 평년(2천942원) 가격에 비해 72%가량 오른 수준이다. 지난해(4천279)와 지난달(4천133)에도 4천원대를 유지하다가 올해들어 5천원대로 올랐다.사과의 경우 10개에 3만2천267원으로, 지난달(2만6천127원)보다 23% 비싸게 거래됐다.10개에 1만6천950원을 기록한 단감(상품)의 경우 한 달 만에 33%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농산물의 이같은 가격 상승은 지난해 길었던 폭염과 폭우를 비롯한 이상기후 여파로 재배면적 감소, 생육 부진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이와 관련 농림축산식품부는 무와 배추를 수입하고 봄 작형 재배면적 확대 등을 통해 시장 물량 조절에 나선다.무와 배추가 겨울철 작황이 부진해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자, 유통인·김치업체의 저장 수요가 증가하는 등 일종의 사재기 조짐이 나타나고 있어 수량을 대폭 늘리겠다는 방침이다.전문가들은 설 명절 이전에 기상여건에 따른 물량 증가 시 가격이 하락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 관계자는 "생육기에 비가 많이 내리면서 작황 부진으로 물량이 감소해 무와 당근 등의 가격이 지난해보다 올랐다"며 "보통 배추는 2월~3월까지, 무는 3~4월까지 수확한다. 기상여건이 좋다면 물량 증가로 현재보다는 가격이 다소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이어 "사과의 경우 지난해 11월과 12월 가격이 높게 형성되기는 했지만, 설 시기가 다가오면 배가 많이 출하되면서 수요가 분산되므로 지난달보다 낮은 수준으로 형성될 거 같다"고 설명했다.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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