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풍과 장마로 값이 크게 오른 야채류가 최근 생육이 좋아지고 공급이 늘면서 값이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광주전남지역본부(본부장 김정욱)가 발행하는 지역 농산물 소식지 '얼마요' 2018호에 따르면 상추 등 시설재배 채소는 최근 큰 일교차에도 원활한 생육으로, 배추와 무 등은 가을작기 출하물량 증가로 각각 내림세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지만 과일류 가운데 방울토마토는 생육기 잦은 흐린날씨에 따른 일조량 감소 등 작황부진으로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고 나머지 대부분은 제철과일 출하로 소비가 분산되고 산지 출하조절 등으로 보합세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배추 1포기(26일 기준) 값은 5천원으로 2주전 9천원에 비해 44,4% 떨어졌고 무 1개 값도 2주전 3천500원에서 2천500원으로 28.5% 낮아졌다.
중만생종 수확에 따라 쌀값도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에 5만8천원에서 5만6천원에 거래돼 3.4% 떨어졌다.
이어 청상추 값은 14.3%, 청양 고추도 11% 정도 내림세를 보였고 대파도 10.8% 내렸다.
2주간의 전망에 대해서 aT 관계자는 "가을 단풍철을 맞아 김밥 부재료 등 일부 품목의 소비가 나아지겠지만 공급물량 증가와 코로나 등으로 예년에 비해 나들이객이 줄 것으로 예상돼 가격 상승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도철기자 douls18309@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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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완 롯데아울렛 '타임빌라스' 전환 '제자리'...광주 투자는 언제?
광주시가 롯데아울렛 광주월드컵점 부지에 ‘복합화’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사진은 풍암동 롯데아울렛 월드컵점 전경. 무등일보DB
롯데백화점이 일부 수도권·지방 점포를 대상으로 확장 검토와 대대적인 리뉴얼을 추진 중인 반면, 광주에서는 이렇다할 진척이 없는 ‘제자리걸음’만 이어가고 있다.2년 전 롯데아울렛 수완점의 ‘타임빌라스’ 리뉴얼 계획을 발표하며 기대감을 키웠으나 이후 구체적인 실행 단계로 이어지지 못해 타지역의 속도감 있는 행보와 대비를 이루는 등 확연한 ‘온도차’를 보여주고 있다.다만, 내년 1월 롯데아울렛·마트 월드컵점이 위치한 염주종합운동장 부지 임대가 만료되면 재임대를 염두에 두고 있는 만큼 향후 계획에 이목이 쏠린다.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지난 2024년 10월 수원점으로 첫 선보인 ‘타임빌라스’를 전국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이 계획에는 롯데아울렛 수완점을 비롯해 김해·군산·동부산점 등 기존 아울렛 7곳을 증축·리뉴얼해 타임빌라스로 전환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타임빌라스(TIMEVILLAS)는 쇼핑몰과 휴식·체험 요소를 결합한 롯데백화점의 쇼핑몰 브랜드로, 기존 판매 중심의 아울렛 공간을 탈바꿈시켜 집객력을 끌어올릴 구상이었다.당시 지역의 반응은 뜨거웠다. ‘더현대 광주’ 건립과 광주신세계 백화점을 확장하는 ‘광천터미널 복합화사업’이 잇따라 추진되면서 쇼핑 인프라 확충 기대가 커졌기 때문이다. 이에 수완점 리뉴얼 소식도 지역 유통 환경 변화에 힘을 보탤 것으로 받아들여졌다.하지만 구체적인 리뉴얼 시기나 투자 계획이 정해지지 않아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반면 수도권과 일부 지방 점포를 중심으로 한 투자는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서울 동북권에서는 청량리점 확장이 검토되고 있으며, 인천점은 대규모 리뉴얼을 통해 상권 내 위상 강화를 꾀하고 있다. 노원점과 대구점 역시 콘텐츠 강화와 매장 재편이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이 같은 흐름을 두고 업계에서는 광주에서 추진 중인 복합쇼핑몰 사업과의 출혈경쟁을 고려한 전략적 판단이라는 분석이 나온다.현대와 신세계가 광주에서 초대형 개발을 추진 중인 상황이라는 점에서 광주서 동반경쟁을 벌이는 대신 수익성과 집객력이 검증된 수도권과 지방 핵심상권에 투자를 집중하다고 있다는 것이다.일각에서는 광주가 투자 우선순위에서 밀려난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비효율 점포 구조조정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광주 지역 점포 리뉴얼이 더딘 점은 ‘선택’이 다른 지역을 향하고 있다는 방증이라는 해석이다.임대차 계약 만료를 1년도 채 남기지 않은 롯데아울렛·마트 월드컵점의 운영권 방향도 주요 변수다.광주시는 월드컵점이 있는 염주종합운동장 일대 부지(126만6천㎡·38만3천평)를 2027년 1월 계약이 끝나면 스포츠와 문화가 어우러진 복합시설로 개발할 계획을 수립했었다. 하지만 지속된 경기 침체 여파로 현재까지 사업 의사를 밝힌 기업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롯데아울렛 수완점은 타임빌라스 전환 계획에 포함돼 있지만, 현재 구체적 일정이나 규모 등 확정된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백화점 리뉴얼은 모든 점포에서 상시적으로 이뤄지는 것”이라면서도 “점포 구조 자체를 바꾸는 수준의 개발은 별개의 문제다. 광주의 경우 현재로서는 대대적인 구조 변화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또 “염주종합운동장 부지 계약 만료 후 공모가 진행되면 참여하는 것이 기본 입장”이라며 “다만 지방선거 후 지자체 정책 방향 등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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