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의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1.13명으로 전국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담양군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발표된 통계청 자료를 보면 지난해 전국 합계출산율은 0.72명, 전남은 0.97명으로 감소세를 이어간 데 반해 담양군은 오히려 31.4%(2022년 0.86명→2023년 1.13명)가 증가했다.
군은 지속 추진해 온 출산장려금과 영유아 및 임산부에 대한 맞춤형 지원 정책이 출산율을 반등시키는 계기가 된 것으로 분석했다.
군은 국가에서 추진 중인 임신·출산 지원사업을 군비로 확대한 '다자녀가정 기저귀 지원사업',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본인부담금 지원사업'이 출산가정에 큰 호응을 얻으며 출산율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지난해부터 시행한 폐교 위기의 작은학교 살리기 특별프로그램, 초등학교 입학축하금 지원사업 등 지역의 특성에 맞는 농촌형 교육정책 또한 주효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병노 군수는 "출산율이 점진적으로 늘어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확대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담양군을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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