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3조3천억 투자 '기회로'
대마산단 수소생산 클러스터
지산지소 미래산업도시 완성
군민과 함께 미래 설계 집중

“정부와 대기업이 함께 여는 서남권 대전환의 흐름을 반드시 영광의 성장으로 연결해 대한민국 첨단산업 발전을 뒷받침하는 국가 에너지 거점도시로 도약하겠습니다.”
장세일 영광군수는 민선 9기 출범을 맞아 삼성그룹의 투자와 에너지산업을 중심으로 한 미래 성장 비전과 군정 운영 방향을 제시하며 미래 청사진을 공유했다.
장 군수는 정부의 ‘서남권 첨단산업 발전 비전 국민 보고회’에서 삼성그룹이 발표한 원전 기반 수소 생산, 그린수소 생산기술 실증, 무탄소 발전 등을 포함한 3조3천700억원 규모 투자계획을 언급하며 “영광이 대한민국 에너지 대전환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는 역사적 기회”라며 “군민들과 함께 만들고 같이 누리는 더 큰 영광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장 군수는 6대 군정방침으로 ▲미래를 선도하는 에너지도시 ▲행복을 완성하는 돌봄복지 ▲내일이 기대되는 청년·교육도시 ▲희망을 실현하는 농산어촌 ▲일상이 아름다운 문화관광 ▲군민과 함께하는 혁신행정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12대 과제로 ▲세계 최대 규모 1GW 청정수소 특화단지 조성 ▲영광형 햇빛바람 기본소득 완성 ▲지산지소형 RE100 산업단지 조성 ▲행복을 완성하는 돌봄특화도시 조성 ▲군민의 삶을 촘촘히 지키는 기본사회 구현 ▲미래세대를 키우는 청년·교육도시 조성 ▲지속가능한 농·축·수산업 육성 ▲소상공인 체감형 민생경제 지원 확대 ▲전남·광주 행정통합 시대 선도 ▲체류형 문화관광도시 조성 ▲사계절 아름다운 물무산 지방정원 조성 ▲군민과 함께 그리는 민선 9기 군정기획위원회 운영을 발표했다.
특히 장 군수는 에너지 분야를 영광군 미래 성장동력의 핵심으로 강조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청정수소 특화단지를 조성해 대규모 투자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RE100 산업단지와 에너지 기본소득을 연계해 영광에서 생산한 에너지가 지역 산업과 군민의 삶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복지 분야에서는 돌봄특구 지정과 통합돌봄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나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돌봄체계를 마련하고, 기본사회 정책을 확대해 군민 모두의 기본적인 삶이 보장되는 영광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청년·교육, 농·축·수산업, 문화관광, 소상공인 지원 등 군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정책도 속도감 있게 추진해 군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장 군수는 민선 9기 군정 운영의 핵심 방향으로 ‘군민과 함께 만드는 군정’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5만 4천 군민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군정기획위원회를 구성·운영하고, 다양한 의견과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해 정책 수립부터 실행까지 군민과 함께하는 참여형 행정을 실현할 계획이다.
장 군수는 “민선 9기는 보여주기 위한 행정보다 군민의 삶을 바꾸는 실질적인 성과를 만드는 데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아이 키우기 좋은 영광, 청년이 돌아오는 영광, 어르신이 편안한 영광, 농어민과 소상공인이 함께 웃는 영광을 만들어 군민 모두가 영광에 산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군정기획위원회를 운영해 군민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는 참여형 행정을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장 군수는 “지난 1년 8개월 동안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의 믿음과 성원, 그리고 민선 9기에 대한 기대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더 낮은 자세로 군민의 목소리를 듣고, 군민의 삶이 실질적으로 변화하는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장 군수는 “군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담아 군민과 함께 영광의 미래를 설계하겠다”며 “보여주기식 행정보다 군민의 삶을 바꾸는 성과를 만드는 데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영광=한상목기자 alvt71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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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기획위, 필수·공공의료체계 권고···세부 계획 미흡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20일 무안청사 왕인실에서 열린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 해단 및 활동성과 공유회’에서 정은승 위원장으로부터 기획위원회 활동백서를 전달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특별시 제공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을 준비한 대전환기획위원회가 지역완결형 필수·공공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권고안을 내놨지만, 대부분 방향성 제시에 그쳐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특히 지역 최대 현안인 국립의과대학 신설과 관련해서도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며 대학 간 자율 합의에 맡기겠다는 원론적 수준에 머물러 구체적인 실행 로드맵 등 알맹이가 빠졌다는 목소리가 높다.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는 21일 지역완결형 필수·공공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4대 권고안을 발표했다. 권고안에는 ▲지역완결 필수·공공의료체계를 위한 통합 마스터플랜 수립 ▲24시간 응급·중증·분만·소아 필수의료 분야 방어선 최우선 가동 ▲의료 인프라 및 인력 확보를 위한 필수의료 생태계 조성 ▲지역·필수·공공의료 혁신위원회(가칭) 구성 등이 담겼다.기획위는 강력한 기능의 새 병원 건립을 포함해 기존 대학병원과 지역 의료자원을 연계한 ‘전남광주 초광역 통합의료벨트’를 구축하고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응급·중증·분만·소아 분야의 의료 공백을 막기 위한 24시간 의료망 구축과 필수의료 인력 지원, 공공의료 거버넌스 구축 필요성도 주문했다. 다만, 권고안 대부분이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수준에 머물러 아쉬움을 남겼다. 새 병원을 어디에 어떤 규모로 건립할 지, 재원은 어떻게 마련할 지, 의료인력은 어떤 방식으로 확보할 지 등 핵심 실행 방안이 제시되지 않은 것이다. ‘24시간 응급·중증·분만·소아 방어선’ 역시 목표만 나왔을 뿐, 운영 방식이나 예산, 참여 의료기관, 단계별 추진 일정 등은 담기지 않았다.국립의대 신설 문제도 난항이 우려된다. 권고안은 “목포대와 순천대가 자율적 합의를 통해 통합을 신청하면 특별시가 그 결과를 존중해 의대 신설과 필수의료체계 구축을 하나의 통합 설계로 다뤄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는 기획위가 지난 14일 중재 중단을 선언하며 밝힌 입장을 재확인 하는 수준에 그쳤다. 앞서 기획위는 목포대에 대학본부와 의과대학을 두고 순천대에는 대학병원을 우선 설립하는 절충안을 제시했다. 문제는 순천대가 이를 거부하자 중재안을 철회하고 “더 이상 중재 역할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불거졌다. 결국 이번 권고안에서도 대학 간 자율 합의를 전제로 한다는 기존 입장에서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한 셈이다. 목포대와 순천대의 통합 논의가 여전히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의대 신설의 구체적인 추진 일정이나 행정적 지원 방안, 정부 설득 전략 등은 제시되지 않아 지역 숙원사업 해결 의지가 약해졌다는 지적도 나온다.지역 의료계에서는 필수의료체계 구축의 핵심은 안정적인 의료인력 확보인데, 의대 신설 방안이 사실상 빠진 권고안으로는 의료 공백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또 하나의 권고사항인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지역·필수·공공의료 실현을 위한 혁신위원회’ 구성 역시 실효성이 의문시된다. 기획위는 공무원과 전문가, 지역사회가 참여하는 혁신위원회를 꾸려 통합 마스터플랜과 분야별 실행과제를 마련하도록 제안했다. 그러나 통합특별시가 최근 800조원 규모의 반도체 메가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반도체전략위원회’를 출범시키는 등 각종 위원회 설치를 잇따라 추진하는 상황에서 또 다른 위원회 신설이 실제 정책 추진력을 높일 수 있을 지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이에 대해 기획위 관계자는 “두 대학이 통합을 추진하되 그와 별개로 특별시 차원의 필수의료체계는 구축해야 한다는 취지”라며 “대학 간 자율 합의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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