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첫 여성 행정과장·압해읍장 탄생

입력 2026.07.05. 19:31 박민선 기자
민선 9기 첫 정기인사 단행 주목
추양지 과장·박수정 읍장 전면 배치
5급 승진 남녀 각 3명 균형 특징

신안군 최초 여성 행정지원과장과 압해읍장이 나란히 탄생했다. 또 사무관 승진도 남녀 각 3명씩 단행, 역량중심의 균형인사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5일 신안군에 따르면 민선9기 출범과 함께 신안군의 향후 4년간의 군정방향을 가늠할 첫 정기인사를 지난 3일 단행했다. 승진과 전보를 병행한 주요 부서와 읍·면에 대한 인사로 조직 안정과 민선 9기 군정 추진을 고려한 인사라는 것이 군의 설명이다.

박수정 압해읍장 직무대리

이번 인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핵심부서인 행정지원과장과 압해읍장에 신안군 최초로 여성이 나란히 발탁됐다는 점이다. 행정지원과는 인사와 조직을 총괄하는 핵심 부서이며, 압해읍은 군 행정의 중심 지역이다. 핵심 보직에 여성 공직자가 처음 발탁되면서 여성 공직자의 핵심 보직 진출 폭을 넓혔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갖는다.

추양지 행정지원과장 직무대리

또 사무관 승진자를 여성과 남성 각 3명씩 배치한 점도 이번 인사의 특징이다. 이번 인사에서 5급 승진자는 ▲박수정 압해읍장 직무대리 ▲김나연 세계유산과장 직무대리 ▲박성진 회계과장 직무대리 ▲손태원 암태면장 직무대리 ▲추양지 행정지원과장 직무대리 ▲김태현 안전총괄과장 직무대리 등 6명이다. 여성과 남성을 각각 3명씩 승진시키며 균형을 이뤘다.

지방자치단체장의 첫 정기인사는 향후 인사 운영 방향을 가늠하는 기준으로 받아들여지는 경우가 많다. 그런 점에서 이번 인사는 김태성 군수 취임 이후 인사 기조를 보여준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김태성 군수는 선거 과정에서 도서 지역 공무원 처우 개선과 공정한 인사 시스템 구축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도서 근무 공무원 승진 가산점 부여와 특수업무수당 도입 등을 약속한 가운데, 이번 정기인사가 앞으로 후속 인사와 공약 이행 과정에서 어떤 방향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그동안 도서 지역 근무는 생활 여건과 근무 환경 등의 이유로 공직사회에서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낮은 근무지로 인식돼 왔다. 김 군수가 제시한 도서 지역 공무원 인사 우대 방안이 실제 제도로 이어질지 여부도 공직사회 안팎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신안=박민선기자 wlaud22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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