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통합특별시의회 의원 강성찬

“젊은이들이 떠난 원도심을 걸으며 많은 것을 보고 느꼈습니다. 청년만이 가진 시각을 무기 삼아 목포 원도심을 살리는 데 집중하겠습니다.”
강성찬(더불어민주당·목포2) 통합특별시의회 의원 당선인은 3일 무등일보 인터뷰에서 목포 원도심 활성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1997년생으로 29살인 강성찬 당선인은 통합특별시의회에서 최연소로 당선됐다. 그는 민주당 전남도당 청년위원회 부위원장, 재목향우회 청년 조직국장, 목포 대혁신 포럼 청년 위원장 등 지역사회에서 청년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다양한 직책을 맡아 정치적 기반을 다져왔다.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며 그는 청년이기에 가능한 솔직함으로 지역에 대한 문제점을 진단하고 해결 방안을 제안했다. 선거 기간 그는 원도심 활성화와 주차난 해소, 청년 일자리 창출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경제학을 전공한 경험을 바탕으로 집행부의 예산 집행을 감시하는 데 자신감을 드러냈다.
강 당선인은 “고향을 외면하고 싶지 않았고 지역에서 직접 부딪히며 바꾸는 정치를 하고 싶었다”며 “특별시의회는 이전과 차원이 다른 예산 규모를 다루게 되는데 이 막대한 예산을 꼼꼼히 살피고, 우리 골목 어르신과 동네 아이들에게 골고루 닿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창균기자 lcg0518@mdilbo.com
목포=박만성기자 mspark21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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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4년인데 또 원점?"···노관규표 사업 손대나, 순천 야권 '격양'
순천 연향들 일원. 순천시 제공
6·3 지방선거를 통해 순천시정이 4년 만에 더불어민주당 체제로 재편된 가운데 민선 8기 노관규 시장이 추진해 온 핵심 사업들의 향배를 두고 일부 야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손훈모 순천시장 당선인이 일부 현안 사업에 대한 재검토 가능성을 내비치자 야당 의원들은 “정치적 이유로 정책을 뒤집어서는 안 된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손 당선인은 9일 한 방송사의 인터뷰를 통해 “연향들 폐기물처리시설과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 사업 등에 대해 시민 의견 수렴과 재검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민선 8기 역점사업 일부가 인수위원회 검토 과정에서 ‘원점 재검토’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노관규 시장의 성과로 꼽힌 ‘연향들 소각장 사업’과 ‘애니메이션·웹툰 클라스터’ 사업이 재검토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연향들 폐기물처리시설은 수십 년간 해결하지 못했던 쓰레기 처리 문제의 대안으로 추진됐지만 입지 선정과 환경성 등을 둘러싸고 지역사회 갈등이 이어져 왔다. 이와 관련, 지난해 대법원이 입지결정고시 집행정지 신청을 최종 기각한 데 이어, 순천시가 입지 결정 절차의 적법성을 둘러싼 행정소송에서도 승소하면서 일단락된 상태다.애니메이션·웹툰 클러스터 사업 또한 추진 과정에서 예산 증액과 사업 선정 배경 등을 둘러싼 특혜 의혹이 제기되면서 지난 3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감사원 감사를 요구했다. 현재 감사가 진행 중으로 결과는 빠르면 이달 안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손 당선인은 “그간 추진된 사업들에 문제가 있다면 전면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야권에서는 이미 상당한 행정력과 예산이 투입된 사업까지 원점에서 다시 논의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순천시의회에서 유일한 보수정당 인사인 이세은 의원(국민의힘)은 “연향들 소각장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는 건 현실과 동떨어진 망상”이라며 “이 사업은 지난 4년 동안 순천시가 가장 획기적으로 추진한 사업 중 하나”라고 말했다.이어 “허석 전 시장 시절에는 입지 선정조차 하지 못해 임기 내내 논란이 이어졌던 사안인데, 막대한 예산과 행정력을 투입해 어렵게 입지를 정한 사업을 이제 와서 다시 검토하겠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일각에선 손 당선인이 새로운 정책 추진에 집중하는 과정에서 기존 핵심 사업들이 소외될 가능성을 우려했다.이번 선거를 통해 5선 순천시의원이 된 이복남 의원(조국혁신당 순천지역위원장)은 “원도심은 도시의 뿌리인데 손훈모 당선인의 공약과 비전이 이 부문에서 상대적으로 부족해 보인다”며 “특히 애니메이션·웹툰 클러스터 사업이 우려된다. 좋은 정책이라면 정당을 떠나 연속성을 갖고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한편 손 당선인은 이날 오후 ‘민선 9기 순천시장직 인수위원회’를 발표했다. 인수위는 박기영 민주당 과학기술미래전략분과장을 포함해 15인 규모로 구성됐다. 우주항공, AI, 환경, 복지 등 분야별 전문가들로 꾸려졌으며 민선 9기 시정 방향과 핵심 공약 구체화 작업에 착수할 방침이다.박찬기자 juve5836@mdilbo.com순천=김학선기자 balaboda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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