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택 동구청장 후보 등 10여명 합동
‘ABC 전략’…인공지능·바이오·문화

6·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광주 동구 후보자들이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주요 공약을 발표했다. AI(인공지능) 경제도시 구상부터 SOC 확충, 골목경제 회복까지 동구를 미래형 경제도시로 전환시키겠다는 복안이다.
민주당 기초단체장 후보, 광역·기초의원 후보들은 19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자리에는 임택 동구청장 후보를 비롯해 홍기월·노진성 시의원 후보, 이지애·문선화·홍두석·안태자·허성용·김대성·김희선 구의원 후보가 함께했다.
후보들은 AI와 미래산업에 더해 동구의 경제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겠다고 했다. 이들은 “국가 AI 데이터센터와 광주의 AI산업 인프라를 동구의 청년·상권·문화와 연결하겠다”며 “AI 기술을 행정부터 복지, 안전과 교통 등 사회 전 분야에 접목해 주민이 체감하는 스마트 도시로 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역구 안도걸 국회의원(동구 남구을)이 최근 제시한 ‘ABC 전략(AI·Bio·Culture)’과는 적극 연계해 미래 성장축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후보들은 “AI 산업은 청년 일자리와 창업 생태계,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은 고령친화도시와 통합돌봄 정책으로 연결하겠다”면서 “문화산업 역시 골목경제 활성화로 연결해 눈에 보이는 변화를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동구 관광 발전을 위해서는 3대 축을 연결하는 ‘문화관광벨트’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권과 무등산 국립공원권, 지산유원지권 등을 연계해 동구를 체류형 문화관공도시로 성장시키겠다는 안이다. 이와 함께 방치된 빈집과 유휴공간은 청년창업과 콘텐츠 제작, 문화예술 창업 공간으로 재생해 ‘청년이 꿈을 실현하는 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10대 공약으로 ▲청년이 떠나지 않는 청년희망도시 조성 ▲생활이 편리한 교통·이동 혁신도시 구축 ▲모두가 안심하는 사람 중심 안전도시 구축 ▲탄소중립 녹색생태조시 조성 ▲인문과 교육이 살아있는 품격도시 실현 등을 제시했다.
동구 미래를 바꾸겠다는 공동 책임도 결의했다. 이번 지방선거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과 맞물려 지역미래 대전환의 분기점이 될 거란 판단에서다. 후보들은 이번 선거에 대해 “정쟁과 갈등의 정치가 아니라 민생과 미래를 선택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며 “AI와 문화, 산업과 관광, 복지와 교육이 함께 성장하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자신했다.
최류빈기자 rub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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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시장 “글로벌 기업 추가 투자 확정···AI·반도체 품은 광주로”
강기정 광주시장이 15일 오전 광주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4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 참석해 2026년도 제1회 광주광역시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강기정 광주시장이 AI(인공지능)과 모빌리티에 이은 지역 미래 산업 성장축으로 반도체 산업을 주목했다. 반도체 분야의 글로벌 대기업의 투자가 이미 확정된 데다 추가 투자까지 이어질 것임을 시사하는 등 반도체산업 중심도시로의 대전환을 강조하면서다.강 시장은 15일 광주시의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추경안 제안설명에서 “민선 8기 지난 광주는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키고 광주의 저력을 유감없이 시민께 증명해온 시간이었다”며 그간의 여정과 구체적인 성과들을 거론했다. 그가 꼽은 민선 8기 최대 성과는 AI와 미래차 중심의 미래산업기반 구축이다. 강 시장은 “6천억원 규모의 AX(인공지능 전환) 실증밸리 조성과 AI 모빌리티 시범도시 사업은 가장 큰 성과 중 하나”라며 “미래차 국가산단 100만 평 유치와 자율주행차 200대 실증사업을 통해 대한민국 AI 대표도시로 도약할 토대를 마련하고 인재양성 사다리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강 시장은 이러한 민선 8기의 성과를 발판 삼아 다음 단계인 반도체로의 영토 확장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글로벌 기업의 추가 투자가 확정돼 있고, 글로벌 대기업의 신규 팹(FAB·반도체 제조공장) 건설은 광주를 남부권 반도체 산업의 중심도시로 만들 것”이라며 “이로써 광주는 AI, 모빌리티, 반도체를 모두 품는 미래 산업도시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산업 분야뿐만 아니라 돌봄과 문화·관광 분야의 성과도 강조했다. 강 시장은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대한민국 통합돌봄 정책의 기준이 됐고, 공공심야 어린이병원과 같은 정책으로 광주가 대한민국 정책을 선도하는 도시임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이어 “더그레이트광주와 어등산스타필드, 더현대 광주와 같은 대규모 문화상업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되면서 꿀잼도시로의 분명한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고 평했다.지역 최대 현안인 군공항 이전 사업과 행정통합에 대해서도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강 시장은 “정부의 6자 주도 TF가 이달 말 무안을 후보지로 확정짓는 일정을 진행하게 될 것”이라며 “민선 8기에 닦아둔 군공항 사업을 민선 9기에 착공해 민선 10기에는 완료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또한 오는 7월 1일 출범을 앞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대해 “광주는 거대한 변화의 파도 꼭대기에 있고, 여기에서 떨어지면 우리는 죽는다는 각오로 임해야 한다”고 의지를 다졌다. 그러는 한편 통합을 성공시키기 위해 빠르게 달려오는 과정에서 더 많은 토론과 숙의를 하지 못한 데 대해서 아쉬움도 내비쳤다.강 시장은 이날 광주시가 제출한 추경 예산안에 대해서도 원안 통과를 당부했다.이번 추경 예산안의 총 규모는 기존 예산 대비 3천814억원(일반회계 3천581억원·특별회계 233억원) 증액했다. 보통교부세 675억원 등이 추가 확보됨에 따라 지방채 발행 없이 전액 재원을 마련했다. 주요 세출 예산으로는 정부 추경에 대응한 고유가 피해 지원금 2천79억원을 비롯해 군공항 이전 사업 용역비 30억원, 7월 출범하는 행정통합 기반 구축비 21억원, 도시철도 2호선 건설비 100억원 등이 반영됐다.이삼섭기자 seob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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