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정치적 공세, 주민 몫 빼앗아”

최근 전남 신안의 군민 기본소득 지급이 ‘햇빛·바람연금’에 포함된 것과 관련해 신안지역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민주당 신안군의회 의원선거에 출마하는 일부 후보들은 15일 오전 10시 박우량 신안군수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군민들에게 돌아갈 정당한 몫을 정치적 공격 수단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며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신안군이 별도 예산을 마련해 햇빛·바람연금과 별도로 ‘전 군민 20만원 기본소득’ 지급 준비를 마쳤음에도, 기본소득이 연금에 포함된 것에 따른 입장 발표였다.
후보들은 최근 중앙부처를 대상으로 한 지속적인 문제 제기와 압박성 민원들로 인해 기본소득 별도 지급이 무산됐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정치적 비판과 공세는 자유일 수 있지만, 군민들에게 돌아갈 최소한의 혜택과 희망까지 흔드는 것은 결코 주민을 위한 행동이 아니다”며 “이를 단순한 중복 지원 논리로 흔들 경우 앞으로 어느 지역에서도 주민 참여형 에너지 정책은 추진 동력을 잃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박우량 신안군수 후보와 함께 군민 권익 보호와 지역 현안 해결에 끝까지 앞장서겠다”며 “군민 삶을 정치 공세의 희생양으로 삼는 행태를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안좌면의 한 주민은 “섬주민들에게 돌아오는 혜택마저 정치 논란 속에 흔들리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주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은 지켜져야 한다”고 말했다.
신안=박민선기자 wlaud22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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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시장 “글로벌 기업 추가 투자 확정···AI·반도체 품은 광주로”
강기정 광주시장이 15일 오전 광주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4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 참석해 2026년도 제1회 광주광역시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강기정 광주시장이 AI(인공지능)과 모빌리티에 이은 지역 미래 산업 성장축으로 반도체 산업을 주목했다. 반도체 분야의 글로벌 대기업의 투자가 이미 확정된 데다 추가 투자까지 이어질 것임을 시사하는 등 반도체산업 중심도시로의 대전환을 강조하면서다.강 시장은 15일 광주시의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추경안 제안설명에서 “민선 8기 지난 광주는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키고 광주의 저력을 유감없이 시민께 증명해온 시간이었다”며 그간의 여정과 구체적인 성과들을 거론했다. 그가 꼽은 민선 8기 최대 성과는 AI와 미래차 중심의 미래산업기반 구축이다. 강 시장은 “6천억원 규모의 AX(인공지능 전환) 실증밸리 조성과 AI 모빌리티 시범도시 사업은 가장 큰 성과 중 하나”라며 “미래차 국가산단 100만 평 유치와 자율주행차 200대 실증사업을 통해 대한민국 AI 대표도시로 도약할 토대를 마련하고 인재양성 사다리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강 시장은 이러한 민선 8기의 성과를 발판 삼아 다음 단계인 반도체로의 영토 확장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글로벌 기업의 추가 투자가 확정돼 있고, 글로벌 대기업의 신규 팹(FAB·반도체 제조공장) 건설은 광주를 남부권 반도체 산업의 중심도시로 만들 것”이라며 “이로써 광주는 AI, 모빌리티, 반도체를 모두 품는 미래 산업도시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산업 분야뿐만 아니라 돌봄과 문화·관광 분야의 성과도 강조했다. 강 시장은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대한민국 통합돌봄 정책의 기준이 됐고, 공공심야 어린이병원과 같은 정책으로 광주가 대한민국 정책을 선도하는 도시임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이어 “더그레이트광주와 어등산스타필드, 더현대 광주와 같은 대규모 문화상업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되면서 꿀잼도시로의 분명한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고 평했다.지역 최대 현안인 군공항 이전 사업과 행정통합에 대해서도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강 시장은 “정부의 6자 주도 TF가 이달 말 무안을 후보지로 확정짓는 일정을 진행하게 될 것”이라며 “민선 8기에 닦아둔 군공항 사업을 민선 9기에 착공해 민선 10기에는 완료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또한 오는 7월 1일 출범을 앞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대해 “광주는 거대한 변화의 파도 꼭대기에 있고, 여기에서 떨어지면 우리는 죽는다는 각오로 임해야 한다”고 의지를 다졌다. 그러는 한편 통합을 성공시키기 위해 빠르게 달려오는 과정에서 더 많은 토론과 숙의를 하지 못한 데 대해서 아쉬움도 내비쳤다.강 시장은 이날 광주시가 제출한 추경 예산안에 대해서도 원안 통과를 당부했다.이번 추경 예산안의 총 규모는 기존 예산 대비 3천814억원(일반회계 3천581억원·특별회계 233억원) 증액했다. 보통교부세 675억원 등이 추가 확보됨에 따라 지방채 발행 없이 전액 재원을 마련했다. 주요 세출 예산으로는 정부 추경에 대응한 고유가 피해 지원금 2천79억원을 비롯해 군공항 이전 사업 용역비 30억원, 7월 출범하는 행정통합 기반 구축비 21억원, 도시철도 2호선 건설비 100억원 등이 반영됐다.이삼섭기자 seob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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