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들 유언비어·허위사실 등…신경전도 치열

6·3 지방선거 함평군수 선거전이 본격화되자 후보들 간 정책 대결도 가열되고 있다. 공통적으로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문제에 주목하는 가운데 캠프별 공약에도 차이가 드러난다.
이남오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기본소득과 광주 배후도시 구상을, 이윤행 조국혁신당 후보는 체류형 관광과 지역경제 회복을 앞세웠다. 반면 이행섭 무소속 후보는 생활밀착 행정과 읍·면 균형발전을 강조하며 차별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13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이남오 민주당 후보는 함평을 광주 배후 자족도시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광주 생활권과 연계한 산업·정주 기반 확대를 통해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전략이다.
함평형 농어촌 기본소득은 1호 공약이다. 이남오 후보는 군민 1인당 매달 15만 원을 지급해 4인 가족 기준 연 720만원의 실질 소득 증가를 이뤄내겠다는 방침이다. 또 광주 공동학군제와 AI 기반 교육환경 구축, 공공의료 강화 등을 토대로 광주의 배후도시로 생활권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남오 후보는 “함평을 더 이상 소멸 위기 지역으로 남겨둘 수 없다”며 “광주 생활권과 연계한 미래형 자족도시 기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에 맞서는 이윤행 혁신당 후보는 과거 군수 재임 경험을 토대로 군정 안정화와 지역경제 회복을 전면에 내세웠다.
함평엑스포공원과 함평만 관광자원, 전통시장 등을 연계한 체류형 관광 확대가 대표적이다. 관광객 소비를 지역 상권으로 연결하는 경제 활성화 전략에 무게를 두고 ‘스쳐 가는 함평에서 머무는 함평으로’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었다. 이윤행 후보는 “침체된 함평 경제를 다시 뛰게 만들겠다”며 “관광과 시장, 농업이 함께 살아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광주·빛그린산단 연계와 재난·안전 대응 체계 구축 등도 함께 제시하고 있다.
이행섭 무소속 후보는 거대 정당 중심 선거 구도 속에서 생활밀착형 행정과 읍·면 균형발전을 차별점으로 삼았다. 이행섭 후보는 “정당보다 군민 삶이 우선”이라며 “현장 중심 행정으로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농촌 교통망 개선과 생활 기반시설 확충, 군민 생활민원 신속 처리체계 구축 등이 꼽힌다. 특정 권역 중심 개발에서 벗어나 면 단위 균형발전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최류빈기자 rubi@mdilbo.com
함평=정창현기자 jch3857@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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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시장 “글로벌 기업 추가 투자 확정···AI·반도체 품은 광주로”
강기정 광주시장이 15일 오전 광주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4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 참석해 2026년도 제1회 광주광역시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강기정 광주시장이 AI(인공지능)과 모빌리티에 이은 지역 미래 산업 성장축으로 반도체 산업을 주목했다. 반도체 분야의 글로벌 대기업의 투자가 이미 확정된 데다 추가 투자까지 이어질 것임을 시사하는 등 반도체산업 중심도시로의 대전환을 강조하면서다.강 시장은 15일 광주시의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추경안 제안설명에서 “민선 8기 지난 광주는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키고 광주의 저력을 유감없이 시민께 증명해온 시간이었다”며 그간의 여정과 구체적인 성과들을 거론했다. 그가 꼽은 민선 8기 최대 성과는 AI와 미래차 중심의 미래산업기반 구축이다. 강 시장은 “6천억원 규모의 AX(인공지능 전환) 실증밸리 조성과 AI 모빌리티 시범도시 사업은 가장 큰 성과 중 하나”라며 “미래차 국가산단 100만 평 유치와 자율주행차 200대 실증사업을 통해 대한민국 AI 대표도시로 도약할 토대를 마련하고 인재양성 사다리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강 시장은 이러한 민선 8기의 성과를 발판 삼아 다음 단계인 반도체로의 영토 확장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글로벌 기업의 추가 투자가 확정돼 있고, 글로벌 대기업의 신규 팹(FAB·반도체 제조공장) 건설은 광주를 남부권 반도체 산업의 중심도시로 만들 것”이라며 “이로써 광주는 AI, 모빌리티, 반도체를 모두 품는 미래 산업도시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산업 분야뿐만 아니라 돌봄과 문화·관광 분야의 성과도 강조했다. 강 시장은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대한민국 통합돌봄 정책의 기준이 됐고, 공공심야 어린이병원과 같은 정책으로 광주가 대한민국 정책을 선도하는 도시임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이어 “더그레이트광주와 어등산스타필드, 더현대 광주와 같은 대규모 문화상업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되면서 꿀잼도시로의 분명한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고 평했다.지역 최대 현안인 군공항 이전 사업과 행정통합에 대해서도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강 시장은 “정부의 6자 주도 TF가 이달 말 무안을 후보지로 확정짓는 일정을 진행하게 될 것”이라며 “민선 8기에 닦아둔 군공항 사업을 민선 9기에 착공해 민선 10기에는 완료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또한 오는 7월 1일 출범을 앞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대해 “광주는 거대한 변화의 파도 꼭대기에 있고, 여기에서 떨어지면 우리는 죽는다는 각오로 임해야 한다”고 의지를 다졌다. 그러는 한편 통합을 성공시키기 위해 빠르게 달려오는 과정에서 더 많은 토론과 숙의를 하지 못한 데 대해서 아쉬움도 내비쳤다.강 시장은 이날 광주시가 제출한 추경 예산안에 대해서도 원안 통과를 당부했다.이번 추경 예산안의 총 규모는 기존 예산 대비 3천814억원(일반회계 3천581억원·특별회계 233억원) 증액했다. 보통교부세 675억원 등이 추가 확보됨에 따라 지방채 발행 없이 전액 재원을 마련했다. 주요 세출 예산으로는 정부 추경에 대응한 고유가 피해 지원금 2천79억원을 비롯해 군공항 이전 사업 용역비 30억원, 7월 출범하는 행정통합 기반 구축비 21억원, 도시철도 2호선 건설비 100억원 등이 반영됐다.이삼섭기자 seob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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