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강세’ 民 전남 경선···이상익 함평군수 현역 유일 탈락

입력 2026.04.10. 16:19 이정민 기자
순천·구례·영광 결선…조직력·확장성 승부 관건
전남 22곳 중 12곳 후보 확정…본선 체제 가속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로고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이 10일 일부 시·군 기초자치단체장 경선 결과를 발표한 결과 여전히 ‘현역 강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다만 이상익 함평군수는 현역 단체장 중 유일하게 경선에서 탈락했다.

민주당 전남도당은 전남지역 기초단체장 7개 지역 경선 결과 4개 지역 후보를 확정하고, 경선 과반 득표자가 없는 지역에 대해서는 결선 투표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우선 2인경 또는 과반 득표로 후보가 확정된 지역은 보성·곡성·고흥·함평 등 4곳이다. 보성군수 후보에는 김철우, 곡성군수는 조상래, 고흥군수는 공영민, 함평군수는 이남오 후보가 각각 공천장을 거머쥐었다. 이들 지역은 비교적 일찌감치 후보가 확정되면서 본선 준비 체제로 빠르게 전환될 전망이다.

현직 군수인 이상익 후보는 3선에 도전했지만, 경선에서 이남오 후보에게 패하며 공천에서 탈락했다. 이는 현재까지 전남 경선에서 유일한 ‘현역 탈락 사례’다.

반면 순천·구례·영광 등 3개 지역은 결선 투표로 최종 후보를 가리게 됐다.

순천시장 경선에서는 손훈모·오하근 후보가 맞붙게 됐으며, 구례군수는 김순호·장길선, 영광군수는 김혜영·장세일 후보 간 2파전이 확정됐다.

결선은 권리당원 50%와 안심번호 50% 투표를 거쳐 진행되며 재심 결과에 따라 일정은 추후에 공지될 예정이다.

앞서 광양·나주·영암·해남에서는 현역인 정인화·윤병태·우승희·명현관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목포는 강성휘 후보, 강진은 차영수 후보, 진도는 이재각 후보, 신안은 박우량 후보가 공천됐다.

이로써 현재까지 민주당은 전남지역 22개 시군 가운데 12명의 후보가 확정됐다.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공천이 곧 본선 경쟁력으로 직결되는 전남지역 특성상, 인지도와 조직력을 갖춘 현역 또는 준현역급 인사들이 경선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전체적으로는 현직 단체장 또는 도의원·군의원 등 기존 정치 기반이 탄탄한 후보들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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