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태욱,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출마 선언···이정현과 경선 치르나

입력 2026.04.09. 16:51 박찬 기자
"새로운 보수 리더십 필요…호남 발전 이끌겠다"
안태욱 국민의힘 광주광역시당위원장

안태욱 국민의힘 광주시당위원장이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안 위원장은 9일 “국민의힘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중앙당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에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로 신청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위원장은 1966년 광주 대인동 출생으로 초·중·고와 대학을 모두 광주에서 졸업했다. 전남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이후 동대학교 일반대학원 정치학 박사과정을 밟았으나 중퇴했다.

그의 정치 활동은 1987년 대통령 직선제 도입 이후부터다. 주요 이력으로는 2003년 국회정책연구위원(이사관), 2005년 한나라당 광주시당 대변인, 2015년 새누리당 광주시당 사무처장 등이다.

또한 2016년에는 TBN광주교통방송 본부장을 역임했으며, 2021년 국민의힘 광산구 당협위원장으로 활동했다. 2024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광산구을 지역구에 출마한 바 있다. 현재는 국민의힘 광주시당위원장으로서 당의 조직 정비와 지방선거 준비를 이끌고 있다.

안 위원장은 출마 배경에 대해 “최근 국민의힘이 공천 문제 등으로 갈등과 혼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보수를 대표하고 시대를 이끌 수 있는 인물이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광주와 전남의 통합은 인공지능(AI), 로봇, 반도체, 에너지 등 신산업을 기반으로 호남 발전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통 보수의 가치를 바탕으로 지역 성장의 희망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국민의힘 중앙당 온라인 공천 시스템을 통해 후보 등록을 마쳤으며, 오는 13일 오후 2시 광주시의회 3층 기자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나설 예정이다.

같은날 이정현 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도 당 공천 신청을 통해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는 “지난 30여 년간 광주·전남에서 아홉 차례 도전해 왔다”며 “호남 정치에 가장 부족한 것은 능력이 아니라 경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 공관위는 10일까지 후보 접수를 진행한 뒤 13일 면접을 거쳐 16일 최종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 지역 정가에서는 국민의힘 후보 간 경선이 치러질지 이정현 후보의 단수공천이 될지 촉각을 세우고 있다.

국민의힘 광주시당 관계자는 “경선 여부는 공관위 심사를 거쳐 결정될 것”이라며 “다양한 가능성을 두고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박찬기자 juve5836@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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