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96% “투표 의향 있다”···민선 이래 최다 투표율 이어질까

입력 2026.04.08. 18:00 최류빈 기자
민선 1기 광주 64.8%·전남 76.1% 內 최다 전망
“반드시 투표” 80%, “가능하면 투표” 16% 열기
투표 의향 無 25% “마음에 든 후보자 없어서”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광주·전남 유권자 96%가 “투표 의향이 있다”고 답하면서, 민선 이래 최다 투표율을 기록할지 관심이 모인다.

8일 무등일보가 여론조사기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6~7일 이틀간 광주 성인 417명, 전남 성인 584명(가중치 적용)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투표에 참여하겠다는 응답이 96%에 달했다.

이는 민선 1기가 출범한 1995년 이래 최다 수치로 전망된다. 당시 광주와 전남이 각각 투표율 64.8%, 76.1%를 기록했다. 이후 두 지역은 각각 40%·60%대 투표율을 유지하다가 2014년 들어 각각 57.1%·65.6%로 회복 조짐을 보였지만 2022년 37.7%, 58.5%로 다시 하락했다.

이번 조사가 투표 의향을 묻는 것임을 감안하더라도 90% 넘는 답변이 나오면서 최다 투표율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답변은 80%, 가능하면 투표하겠다는 답변은 16%로 조사됐다. 반면 별로 투표할 생각이 없거나 전혀 투표할 생각이 없다는 답은 2%씩 총 4%에 불과했다. 결정을 못했거나 모르겠다(또는 무응답)는 답은 1%에 그쳤다(소수점 첫째자리 반올림).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적 투표층은 50~70대(89~94%), 전남 1권역(85%·나주시, 담양·영광·장성·함평·화순군), 전남 2권역(87%·광양·순천·여수시, 고흥·곡성·구례·보성군), 3권역(86%·목포시, 강진·무안·신안·영암·완도·장흥·해남·진도군), 진보 성향(86%)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85%)에서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그에 비해 가능하면 투표하겠다는 소극적 투표층은 18~29세(44%), 광주 북구(22%), 중도층(21%), 무당층(28%)에서 다소 높았다.

연령대별로 보면 70세 이상에서 94%로 가장 높았으며 60대에서 90%, 50대에서 89%를 기록했다. 18~29세는 38%로 가장 적었지만 가능하면 투표하겠다는 답변은 44%로 전 세대에서 가장 높았다. 투표 의사가 없는 비투표층은 20~30대에서 각각 15%, 8%로 가장 많았다.

권역별로 보면 전반적으로 전남이 광주보다 투표 의향이 높았다.

전남은 권역별 평균 적극 투표층 비율이 86%에 달한 반면 광주는 남구(83%), 북구·광산구(각 72%), 동구(71%), 서구(68%) 등으로 전남보다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86%)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답이 가장 많았다. 모름·무응답(81%)에 이어 중도층(77%), 보수층(72%)이 뒤를 이었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85%)이 가장 높았으며 진보당(84%), 조국혁신당(83%), 국민의힘(61%), 무당층(46%) 순으로 조사됐다.

투표할 생각이 없는 이유에 대해서는 정치에 관심이 없어서(41%)라는 답이 가장 많았지만, 마음에 드는 후보자가 없다(25%)는 답도 못지 않았다. 개인적인 일·출근 등으로(11%), 투표를 해도 바뀌는 것이 없어서(7%), 후보자에 대해 잘 몰라서(7%), 기타(5%), 모름/무응답(3%)이 뒤를 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등일보가 뉴시스광주전남취재본부, 광주MBC 등과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지난 4월 6~7일 이틀간 광주시·전남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천1명(응답률 19.0%)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휴대폰 가상번호를 이용한 무선전화면접 100%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2026년 3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지역별·성별·연령별 가중치를 부여(셀가중)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최류빈기자 rub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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