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달 고심 끝 임명된 김영문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관심'

입력 2025.08.01. 14:31 이삼섭 기자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사회통합비서관 역임
중앙 행정·정당 실무 정통한 ‘정책전문가’ 평가
폭넓은 국회 네트워크…현안 해결에 도움 기대

광주시는 문화경제부시장에 김영문 전 대통령비서실 사회통합비서관을 내정했다. 지난 5월 이상갑 전 경제문화부시장 사직 후 3개월 침묵 끝에 내정된 부시장인터라 특히나 관심이 쏠린다.

1일 광주시에 따르면, 4일 오전 김영문 신임 문화경제부시장에 취임한다. 김 내정자(56)는 전남 영암 출신으로, 광주 서강고등학교와 경희대학교 수학과를 졸업했다. 한양대학교 대학원 과학기술정책학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1996년 새정치국민회의 입당으로 정계에 입문한 뒤 당 재정국장과 민주평통 자문위원, 국회 정책연구위원(2급 공무원) 등을 역임했다.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대통령실 행정관, 2020년부터 2021년까지 대통령실 선임행정관,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사회통합비서관으로 근무했다.

국회의원 수행비서로 정계를 시작해 지구당(현 지역위원회)을 거쳐 중앙당에서 오랜 기간 핵심 당직자로 근무하면서 정책과 실무 경험을 쌓은 정책통으로 인정 받는다. 뛰어난 당무 능력을 인정 받아 문재인 정부에서 행정관과 비서관으로 연이어 봉직했다.

광주시는 김 내정자의 풍부한 정무 감각, 균형 잡힌 리더십, 이재명 정부와 국회와의 강력한 네트워크가 광주의 문화·경제 분야에서 자산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대통령실에서 사회통합비서관으로 갈등 조정 능력이 뛰어나다는 점을 주목했다. 오랜 기간 민주당 당직자로 근무하면서 상당수 국회의원들과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철학이 '문제 해결' 능력이라는 점에서 김 내정자가 실무에 능통하다는 강점도 고려됐다.

광주시 관계자는 "김 내정자는 여당인 민주당 국회의원들과 네트워크가 굉장히 장점이기 때문에 시 현안 해결과 예산 확보 부분에서 많은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은 지난 5월7일 이상갑 전 부시장(현 국정원 감찰실장)이 이재명 대통령 선거 후보 캠프에 합류하기 위해 사임한 후 공석 상태가 지속됐다. 지난 7월8일 김현성 전 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 대표이사가 문화경제부시장으로 내정됐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중도 사퇴했다.

이삼섭기자 seob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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