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장·전남지사 2025년 신년계획 발표

입력 2024.12.26. 16:44 박석호 기자
강기정 시장 “AI·미래차 등 성장판 구체화”
김영록 지사 “통합의과대학 설립 등에 최선”
강기정 광주시장이 26일 오전 시청 브리핑실에서 송·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강기정 광주시장은 26일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인 AI·미래차·RE100을 광주 활력의 성장판으로 만들고, '대중교통·자전거·보행 중심(대·자·보 중심)'으로 교통문화를 전환하기 위한 사업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송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AI 실증 확산을 위한 'AX(인공지능 전환) 실증밸리 조성 사업'(AI 2단계)을 본격 추진하고, 미래 항공모빌리티 및 드론산업 육성 기반도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상생일자리 모델인 GGM과 같은 광주 기업과 미래차 국가산단 등을 국내 첫 RE100 산단 등으로 조성하고, 분산에너지를 이용해 시민 햇빛 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RE100 융복합사업단도 내년부터 운영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또 강 시장은 "'2045 탄소중립도시 광주'로 가는 유일한 길은 '대·자·보 도시'를 만드는 것"이라며 "시내버스 노선 전면개편 연구를 통해 철도와 버스 중심의 대중교통체계를 완성해 나가고 광주천과 도시철도 구간을 연계한 자전거도로의 지속 확충도 추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도 이날 송·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3월에 전남 통합대학교 국립의과대학 정원을 확보하는 등 의대 설립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영록 전남지사가 26일 도청에서 송·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김 지사는 "탄핵정국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정치권을 비롯해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추진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전남 의대 신설과 더불어 '을사년(乙巳年)' 새해 '더 위대한 전남'을 비전으로 7대 과제를 제시했다.

7대 과제는 서민경제를 살리는 민생안정, 차세대 첨단전략산업의 혁신성장, 미래 에너지산업 선점, 전남 농수축산업 글로벌 브랜드 육성, 글로벌 문화·관광 거점 도약, 핵심 SOC 확충, 인구 대전환 프로젝트 가동으로 행복공동체 실현 등이다.

김 지사는 "올 한해 정치·경제·사회 전반에 걸친 불확실성 속에서도 온 도민이 함께 힘을 모아, 대도약 전남 행복시대의 역사를 새롭게 만들어왔다"며 "새해에도 도민 모두가 힘을 모아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세계와 당당히 경쟁하고 동행하는 글로벌 전남, '더 위대한 전남'으로 힘차게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4면

박석호기자 haitai2000@mdilbo.com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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