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수 재선거' 민주당 경선후보 3명 확정

입력 2024.09.04. 19:02 이정민 기자
강대광·유근기·조상래 3자 경선
장현 조국당 입당 영광재선거 참전
강대광 전 곡성군의회 의원.

10월 16일 치러지는 곡성군수 재선거의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자가 3명으로 확정됐다.

4일 민주당에 따르면 강대광(61) 전 곡성군의원, 유근기(61) 전 곡성군수, 조상래(67) 전 전남도의원 등 3명이 10·16 재선거 곡성지역 후보자로 등록됐다.

이에 따라 3명의 후보자는 오는 6일부터 7일까지 결선이 있는 국민경선(100%)으로 경선으로 치르게 된다. 1차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을시 후보자를 압축한 후 결선으로 최종 공천후보를 결정한다.

유근기 전 곡성군수.

앞서 영광군(당원 50%·국민 50%)과 달리 국민경선으로 진행하는 것에 반발하며 정환대 후보가 탈당하기도 했다.

정 후보는 탈당 이유에 대해 "민주당이 특정후보를 밀어주기 위해 꼼수 정치를 하고 있다"며 "민주당을 신뢰할 수 없어 탈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종적으로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누구로 결정되느냐에 따라 무소속으로 출마할지 결정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조상래 전 전남도의원

또 강대광·유근기 후보도 민주당의 행태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며 단일화까지 논의한 바 있다.

한편, 영광군수 재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 경선을 앞두고 탈당했던 장현 후보가 조국혁신당에 입당했다. 장현 영광군수 예비후보는 전날 "당헌·당규상 공천 부적격자인 파렴치·민생범죄 전과자를 경선과 공천에서 배제해 달라고 중앙당에 요구했다가 '자진 사퇴'가 아닌 '중앙당에 의한 사퇴'를 당했다. 헌신짝처럼 버려졌다"며 민주당에 탈당계를 제출했고 탈당 하루 만에 조국혁신당에 입당했다.

조국혁신당은 5일 신청자 전원을 면접 심사한 뒤 최고위원회 의결에 따라 경선 후보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전날 당내 3인 경선을 통해 과반수 득표한 장세일 후보를 결선 투표 없이 영광군수 재선거 최종 후보자로 확정했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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