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광주시당 "尹, 친일 역사관 김형석 즉각 해임하라"

입력 2024.08.14. 17:56 이예지 기자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은 14일 성명서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21세기에 난데없는 일본 밀정 논란을 촉발하고, 헌법 정신을 부정하는 친일 역사관을 가진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을 즉각 해임하라"고 비판했다.

시당은 "내일은 제79주년 광복절이다.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에 일본의 식민지배에서 벗어나 잃었던 국권을 회복했고, 지금 우리 국민은 선진국 대한민국에 살고 있다"면서 "그러나 윤석열 정권은 집권 초기부터 국민의 동의도 받지 못하는 친일 굴욕외교를 서슴없이 자행했고, '후쿠시마 핵오염수 방류'를 용인한 것은 물론 일제강점기 조선인을 강제동원한 문제를 제3자 변제방식으로 해결한다며 강제징용 피해자들을 능욕했다"고 맹폭했다.

시당은 "급기야 친일을 넘어 마치 일본 극우인사라고 해도 무방한 역사 인식을 가진 인사를 독립기념관장에 임명하는 지경에 이르렀다"면서 "우리 국민은 이번 사태에 대해 참담함과 함께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선열들에게 부끄러워 몸을 들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단재 신채호 선생의 말씀을 가슴 깊이 되새기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예지기자 foresight@mdilbo.com

# 연관뉴스
슬퍼요
1
후속기사 원해요
0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