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은 14일 성명서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21세기에 난데없는 일본 밀정 논란을 촉발하고, 헌법 정신을 부정하는 친일 역사관을 가진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을 즉각 해임하라"고 비판했다.
시당은 "내일은 제79주년 광복절이다.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에 일본의 식민지배에서 벗어나 잃었던 국권을 회복했고, 지금 우리 국민은 선진국 대한민국에 살고 있다"면서 "그러나 윤석열 정권은 집권 초기부터 국민의 동의도 받지 못하는 친일 굴욕외교를 서슴없이 자행했고, '후쿠시마 핵오염수 방류'를 용인한 것은 물론 일제강점기 조선인을 강제동원한 문제를 제3자 변제방식으로 해결한다며 강제징용 피해자들을 능욕했다"고 맹폭했다.
시당은 "급기야 친일을 넘어 마치 일본 극우인사라고 해도 무방한 역사 인식을 가진 인사를 독립기념관장에 임명하는 지경에 이르렀다"면서 "우리 국민은 이번 사태에 대해 참담함과 함께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선열들에게 부끄러워 몸을 들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단재 신채호 선생의 말씀을 가슴 깊이 되새기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예지기자 foresight@mdilbo.com
- 광주보건환경연 "추석 연휴 식중독 주의하세요"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식중독을 유발하는 세균성 원인병원체 검출율이 상승하고 있어 추석 연휴 기간 식중독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광주보건환경연구원은 지역 11개 의료기관에 설사, 구토, 복통 등 증상으로 내원한 환자검체를 대상으로 매주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검사 결과, 지난 6~8월 기간 식중독을 유발하는 병원성대장균, 살모넬라균, 황색포도알균 등 세균성 원인병원체 검출률이 지속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집계한 광주시의 최근 5년 간(2019~2023년) 식중독 발생 현황을 보면 식중독 40건 중 18건(45%)이 7~9월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식중독 환자도 5년 간 1114명 중 647명(58.1%)이 7~9월에 발생,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가을철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생고기나 생닭, 달걀을 만진 뒤에는 손을 잘 씻어야 하며, 칼·도마 등도 위생적으로 관리해 교차오염이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특히 한꺼번에 많은 음식물을 준비하는 명절에는 식재료와 조리된 음식은 덮개를 이용해 냉장보관하는 등 음식물 취급과 섭취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광주보건환경연구원은 추석 연휴 기간 메르스 등 감염병과 식중독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비상근무체계를 운영한다.정현철 광주보건환경연구원장은 "아침저녁으로 날씨가 선선하지만 낮에는 기온이 높아 식중독균이 증식하기 쉬우므로 식품 보관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며 "의심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보건소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mdilbo.com
- · 기존 틀 깬 '시민 중심 광주시 정책' 대한민국 표준이 된다
- · 강기정 광주시장, 양동시장서 추석 민생 소통
- · "기업·소상공인 움츠러들지 않게 지원방안 마련"
- · 7천억원 도시철도 건립에 '광주시 돈' 안 든다니?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