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김영록 전남지사 직무평가 '동반 상승'

입력 2024.07.16. 16:32 이삼섭 기자
리얼미터 ‘6월 17개 광역단체장’ 대상 여론조사
강, 전달 대비 3.4%p ↑ 특광역시 단체장 2위
김, 전국 3위→2위로 올라…한 달만에 반등
강기정 광주시장(왼쪽)과 김영록 전남지사. /뉴시스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장 직무수행 여론조사에서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의 순위가 나란히 상승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16일 발표한 '6월 17개 광역자치단체장 직무수행 평가 자료'에 따르면, 강 시장은 46.6%의 긍정 평가를 얻었다. 17개 광역단체장 중 9위였고, 특·광역시에서는 김두겸 울산시장(47.4%) 다음으로 높다.

강 시장은 전달보다 긍정 평가가 3.4%p 올랐는데, 김관영 전북지사(3.5%p)에 이어 상승폭이 가장 컸다.

특히 강 시장 민선 8기 출범 초인 2022년 8월 이후 10위 안에 재진입했다.

리얼미터는 11위 이하 중·하위권은 공개하지 않는다.

광주시 측은 민선 8기 2주년을 맞아 해묵은 현안이었던 복합쇼핑몰 유치를 비롯해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 개발, 어등산관광단지 개발 등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달빛동맹 등 자치단체간 초광역 협력에서 강한 리더십을 선보여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또 광주다움통합돌봄, 전국최초 연중무류 공공심야어린이병원 등 시민의 만족도가 높은 체감형 정책이 긍정적인 역할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22개월간 1위를 지켜오다 3위로 추락한 지 한 달 만에 2위로 반등했다.

김 지사는 56.1%를 기록해 유일하게 60%를 넘긴 김관영 전북지사(60.5%)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김 지사는 지난 2022년 7월 민선 8기 출범 이후 22개월간 줄곧 1위를 지켜오다 5월 평가에서 3위로 후퇴했다. 국립 의대를 둘러싼 전남 동부권과 서부권 간 공모 갈등 등 일부 현안이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5월 28일∼6월 2일, 6월 27일∼7월 1일 전국 18세 이상 1만3천600명(광역단체별 8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임의 걸기(RDD) 자동응답 전화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0.8%p(광역단체별로 ±3.5%p)다.

이삼섭기자 seob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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