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걷고 싶은 길' 프로젝트···"시민 손으로"

입력 2024.07.16. 10:58 이삼섭 기자
市·지속가능발전협의회 ‘리빙랩 공모사업 추진
강기정 광주시장이 2024년 6월13일 오전 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도시설계 전문가인 정석 서울시립대 교수를 '도시의 회복, 걷고 싶은 길'을 총괄 설계하는 정책자문관으로 위촉, 위촉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광주시와 광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지속가능한 도시 개발을 위해 '2024년 걷고 싶은 길' 리빙랩 공모사업을 발표했다. 이번 공모사업은 도시의 기본적인 요소인 '길'을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며, 누구나 걷고 싶은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 분야는 ▲편하게 걷고 머무르길 ▲모두가 안전하게 걷길 ▲자동차 대신 타보길 ▲기타다. 세부 주제는 ▲생태힐링길 만들기 ▲차 없는 거리 축제 ▲안전한 통행로 만들기 ▲자전거 전용차로 구축 ▲그 외 걷고 싶은 길 조성 프로젝트 등이 있다. 접수기간은 오는 26일 오후 3시까지다. 사업기간은 8월부터 11일까지다.

각 프로젝트당 최대 1천200만원, 총 6천만원을 지원한다. 참여 대상은 광주시에 주소를 둔 마을공동체, 비영리단체, 기관, 학교, 사회적경제기업 등이다.

이번 사업은 단순 캠페인을 지양하고 실제로 실현 가능한 시범사업을 권장한다. 이를 위해 민관 거버넌스 구성을 추천하며, 개별 면담을 통해 최종 공모 접수를 해야 한다. 심사 결과에 따라 사업 내용과 지원금이 조정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협의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협의회 측은 "도시의 길은 시민들의 이동로이며 이웃 주민들 간에 소통로가 되고 또 기후위기시대 여름철 폭염을 식혀주는 바람길이 되기도 한다"며 "이번 공모사업은 시민들의 아이디어와 참여를 통해 광주를 보다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드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삼섭기자 seob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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