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장된' 무안공항 소음 피해, 시뮬레이션으로 풀릴까

입력 2024.02.13. 17:04 이삼섭 기자
광주시, 4월 총선 직후 토론회 개최
인근 시·군과 공항 활성화 구체화
강기정 광주시장(왼쪽)과 김영록 전남지사가 2023년 12월 17일 오후 전남 나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1층 로비에서 광주 군·민간 공항 이전 시·도지사 회담을 마친 뒤 발표문을 든 채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광주시가 오는 4월 총선 직후 무안군민을 대상으로 군공항 이전과 관련, 일명 '소음피해대책 토론회'를 연다.

구체적인 시뮬레이션 결과를 제시해 여론전으로 왜곡된 소음피해 논란을 해소할 계획이다. 특히 강기정 광주시장은 김산 무안군수를 만나 군공항 이전과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등에 대해 본격 논의를 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강 시장은 13일 광주시청 기자실에 기자들과 만나 "(무안군민 대상으로 한)소음피해대책 토론회 준비를 하고 있다. 장을 여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토론회에서 (군공항을 건립한 데 따른) 시뮬레이션 결과물을 제시해야 한다"면서 "많은 자료가 필요하고 국방부 협조와 자체 시뮬레이션이 필요하기 때문에 토론회 준비를 잘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무안공항 활성화를 위한 원탁회의를 추진하겠다"며 "특히 무안공항을 활성화하려면 당장 KTX 2단계 확장을 조속히 완공하는 문제부터 활성화를 위해서 어떻게 국제선을 활성화할 것인가도 고민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광주, 전남, 무안을 중심으로 주변 시·군과 함께 원탁회의를 구성하자는 것이 지난 김영록 전남지사하고 한 합의서에 들어있는 내용인 만큼 본격 추진해 가겠다"고 덧붙였다.

강 시장은 특히 "김 지사가 김산 무안군수를 먼저 만나겠다고 해서 이후 만나기 위해 계획을 하고 있다. 그 이후 3자가 만나든, 원탁회의 형태를 통한 3자이든 여러 가지 형태의 만남을 추진하겠다"며 "토론회·원탁회의 등을 위한 준비 기간이 총선기간과 맞물려 있어 끝나면 곧바로 추진하겠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김 무안군수는 최근 언론을 통해 김 지사를 별도로 만나겠다고 밝히면서 조만간 회동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 군수는 광주군공항과 민간공항 모두를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하자는 김 지사의 구상에 반대하면서 만남을 거부해왔지만, 변화된 입장을 보이면서 군공항 이전 문제가 '해빙기'를 맞을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다.

앞서 강 시장과 김 지사는 지난해 12월17일 "군 공항 이전 문제에 의미 있는 진전이 이뤄지면 시·도가 협의해 광주 민간공항을 (2025년으로 예정된) 호남고속철도(KTX) 2단계 개통 시기에 맞춰 무안공항으로 이전키로 한다"고 합의한 바 있다.

이삼섭기자 seobi@mdilbo.com

# 연관뉴스
슬퍼요
0
후속기사 원해요
3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

댓글2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