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시·군과 공항 활성화 구체화

광주시가 오는 4월 총선 직후 무안군민을 대상으로 군공항 이전과 관련, 일명 '소음피해대책 토론회'를 연다.
구체적인 시뮬레이션 결과를 제시해 여론전으로 왜곡된 소음피해 논란을 해소할 계획이다. 특히 강기정 광주시장은 김산 무안군수를 만나 군공항 이전과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등에 대해 본격 논의를 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강 시장은 13일 광주시청 기자실에 기자들과 만나 "(무안군민 대상으로 한)소음피해대책 토론회 준비를 하고 있다. 장을 여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토론회에서 (군공항을 건립한 데 따른) 시뮬레이션 결과물을 제시해야 한다"면서 "많은 자료가 필요하고 국방부 협조와 자체 시뮬레이션이 필요하기 때문에 토론회 준비를 잘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무안공항 활성화를 위한 원탁회의를 추진하겠다"며 "특히 무안공항을 활성화하려면 당장 KTX 2단계 확장을 조속히 완공하는 문제부터 활성화를 위해서 어떻게 국제선을 활성화할 것인가도 고민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광주, 전남, 무안을 중심으로 주변 시·군과 함께 원탁회의를 구성하자는 것이 지난 김영록 전남지사하고 한 합의서에 들어있는 내용인 만큼 본격 추진해 가겠다"고 덧붙였다.
강 시장은 특히 "김 지사가 김산 무안군수를 먼저 만나겠다고 해서 이후 만나기 위해 계획을 하고 있다. 그 이후 3자가 만나든, 원탁회의 형태를 통한 3자이든 여러 가지 형태의 만남을 추진하겠다"며 "토론회·원탁회의 등을 위한 준비 기간이 총선기간과 맞물려 있어 끝나면 곧바로 추진하겠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김 무안군수는 최근 언론을 통해 김 지사를 별도로 만나겠다고 밝히면서 조만간 회동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 군수는 광주군공항과 민간공항 모두를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하자는 김 지사의 구상에 반대하면서 만남을 거부해왔지만, 변화된 입장을 보이면서 군공항 이전 문제가 '해빙기'를 맞을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다.
앞서 강 시장과 김 지사는 지난해 12월17일 "군 공항 이전 문제에 의미 있는 진전이 이뤄지면 시·도가 협의해 광주 민간공항을 (2025년으로 예정된) 호남고속철도(KTX) 2단계 개통 시기에 맞춰 무안공항으로 이전키로 한다"고 합의한 바 있다.
이삼섭기자 seobi@mdilbo.com
-
수완지구 설계·노선 변경 검토···도철 2호선 2단계 13공구 공사 중단
광주도시철도 2호선 2단계 13공구 운남교차로 부근 공사 현장 모습. 광주시 제공
광주시청∼첨단∼광주역을 잇는 도시철도 2호선 2단계 일부 공사 구간에서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수완지하차도와 인접한 상업지역에서 기존 설계로는 공사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오면서다.12일 광주도시철도건설본부(도철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13일부터 2호선 2단계 13공구 전체 공사를 중지했다. 광산구 수완우미린2차~운남교차로 총연장 2.63㎞다. 2024년 12월 착공해 약 1년간 공정률 5% 수준까지 진행됐다.중단의 핵심 원인은 수완지하차도 인접 구간이다. 이 구간은 지하차도와 수완택지지구의 고층 상가·건물이 맞닿아 있다. 또한 한전·열수송관 등 각종 지장물이 밀집돼 있어 도로를 파내는 저심도 공법으로는 시공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이 내려졌다. 실제 공사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구간은 수완지하차도와 연접한 700여m 구간이다.광주도시철도 2호선 노선도. 광주시청 다만, 도시철도 노선 특성상 곡선이 완만하게 이어져야 하는 만큼 해당 구간만을 국지적으로 변경하는 것은 어렵다는 게 도철본부 측의 설명이다. 문제 구간을 중심으로 노선 선형 전체를 다시 맞춰야 해 결과적으로 13공구 전체 2.6㎞ 가운데 약 2.1㎞에 이르는 구간에서 노선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도철본부 관계자는 "공사가 불가능한 구간은 700m 정도지만 노선은 선형이 연속적으로 이어져야 하는 만큼 해당 구간만 떼어내 바꿀 수 없다"며 "13공구 공사를 일단 멈추고 노선과 공법을 전반적으로 재검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현재 검토 중인 대안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기존 저심도를 포기하고 지하를 더 깊게 파는 중·대심도(터널) 공법으로 전환하는 방안이다. 터널 공법을 적용할 경우 정거장 위치는 유지되지만, 정거장 깊이가 깊어지고 공사비가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또 하나는 풍영정천 이면도로 쪽으로 노선을 다소 옮기는 방안이다. 기존 정거장 위치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부담 여지가 있다.이와 관련, 도철본부는 14일 수완지구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어 공사 중단 배경과 노선·공법 변경 방향을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주민 의견을 반영해 1월 안에 변경안을 마련한 뒤 재설계를 거쳐 공사를 재개한다는 방침이다.이삼섭기자 seobi@mdilbo.com
- · 광주·전남 '정당지지도 2위' 조국혁신당, 지방선거 판세는 '험로'
- · '광주·전남 행정통합 추진 협의체' 첫 발걸음
- · 기업도시·반도체 클러스터···광주·전남 파격적 인센티브 받을까
- · 518·한강 낳은 '도시 광주'는 어디로···보완 필요성 제기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