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RE100 기반 구축···화순 폐광 관광 자원화

입력 2024.02.08. 10:34 김종찬 기자

나주·화순 선거구의 예비후보들은 에너지 신산업 유치와 폐광 활용 방안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나주에는 공공형 재생에너지단지를 조성해 RE100을 실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화순 폐광 지역을 활용한 교육 환경 조성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나주에서는 에너지 신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나주는 올해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글로벌 혁신지구로 지정, 세계 최초의 직류 전력망 플랫폼 상용화 실증단지가 들어서게 됐다. 게다가 한국에너지공과대학도 올해로 개교 3년째를 맞이하며 국내 에너지 산업의 메카로 떠오르게 됐다.

이에 각 후보들은 나주에 공공형 재생에너지단지를 조성해 탄소중립을 선도한다든지 나주 에너지 신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지역 곳곳에 퍼져 있는 에너지 기업 간 소통과 교류의 장을 만들겠다는 등의 다양한 공약이 제시되고 있다.

화순에서는 최근 폐광한 화순탄광의 사후 처리 방안에 대한 예비후보자들의 공약이 잇따랐다.

화순탄광은 지난해 6월 118년 만에 폐광됐다. 화순군은 70만평의 화순탄광 부지를 어떻게 활용해 관광자원화 할 것인가를 고심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잇따라 폐광되는 강원도 태백과 삼척 등 지역과 연대해 골프장, 산업단지 등 활용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화순 탄광은 지난해 폐광 직후부터 지하수 오염, 부지 이용 방안 등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오갔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해결 방안이나 부지 활용법은 6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미지수다.

각 후보들은 화순 광업소 폐광에 따른 오염 방지대책 선제적으로 마련하겠다는 공약부터 화순광업소 부지 무상양여 및 예비타당성 면제 관철, 화순 폐광 복구·폐광지의 관광자원화, 에너지전환교육센터 건립 및 자원순환센터 마련하겠다는 등을 약속했다.

이 외에도 국민의힘에서는 나주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국가계획 반영 등 지역 현안들도 공약으로 제시했다.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은 차세대 에너지 신소재 개발, 초강력 레이저 신무기·부품·장비 국산화, 의료레이저 원천기술 확보 등을 통해 관련, 기업 20개 유치와 5천여명의 고용 창출을 비롯해 1조5천억원의 총생산 증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는 산업이다.

이밖에 농민수당 인상, 영산강 역사문화권 복원 등도 공약으로 거론되고 있다.

나주=황인수기자 is9824@mdilbo.com· 화순=추교윤기자

# 연관뉴스
슬퍼요
0
후속기사 원해요
0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