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안정성' 5.81점으로 최하위
불안정한 일자리 구조 원인 지목
청년 이직실업급여 도입 필요 제기
불안정한 광주 지역의 일자리 구조가 지역 청년들의 삶에 대한 만족도를 낮추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전국 7대 광역시 중 광주 지역 청년들의 일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미래연구원이 지난 4일 발표한 '대도시 청년들의 삶의 만족도: 7대 광역시를 중심으로'에 따르면 '일에 대한 만족도' 부분에서 광주가 6.88점으로 6위를 기록했다. 부산(7.65점)이 가장 높았고, 인천(6.57점)이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반적인 '삶 만족도' 또한 7점 만점 중 4.56점을 기록한 인천에 이어 4.70점으로 최하위권에 속했다. '좋아하는 일을 하는 시간의 양 만족도'는 광주가 5.88점으로 가장 낮았고, 대전이 6.82점으로 가장 높았다. '미래에 대한 안정성'도 광주의 경우 5.81점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에 대해 강승철 진보당 광주 서구갑 국회의원 후보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광주시는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만개 일자리 창출을 호언장담하며 광주형 일자리를 만들었다"며 "청년들에게 고용기회를 보장하고 글로벌모터스의 낮은 연봉을 보완해 다양한 혜택을 무료 제공하고 실질적인 수입원을 높여주겠다고 했으나 약속은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강 후보는 안정적인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은 물론 청년 이직실업급여를 도입해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강 후보는 "지역 청년들의 이탈을 막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임시, 일용직 아닌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할 수 있는 새롭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며 "청년 이직실업급여를 도입함으로써 적성에 맞는 일자리를 찾아갈 수 있게 하고 광주를 떠났던 청년들이 돌아와 양질의 일자리에서 일하고 의료, 복지, 문화, 교육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보고서는 국회미래연구원이 지난해 실시한 '한국인의 행복조사'를 활용해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에 거주하는 20~39세 청년 2천151명을 표본으로 분석됐다.
이예지기자 foresight@mdilbo.com
- 시민단체 "상무광천선 구체화, 강기정 시장 추진력 덕분" 강기정 광주시장이 2024년 9월 11일 광주시청 1층 열린청사에서 '광천권역 특별교통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이삼섭기자 seobi@mdilbo.com 광주시가 광천권역 교통혼잡 대책으로 상무광천선을 건립하기로 한 것을 두고 적극적으로 지지한다는 시민단체의 입장이 나왔다. 특히 이 시민단체는 "강기정 광주시장의 과감한 추진력 덕분에 빠른 시일 내 중요한 인프라 구축 계획을 구체화했다"고도 호평했다.광주지역 소비자권익단체인 광주시민회의는 12일 입장문을 내고 "상무광천선 신설을 쌍수 들어 환영한다"며 "이번 교통대책은 단순한 교통 인프라 확충을 넘어 광주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이 단체는 도시철도 1호선과 2호선이 모두 광주종합버스터미널과 야구장을 비켜 간 것에 대해 광주시민들이 크게 실망한 것을 언급, "이번 (광주시가 발표한) 광천권역 교통 대책은 광주시 교통행정에 대한 실망감을 기대감으로 바꾸기에 충분하다"면서 "신설노선은 지하철 1호선과 2호선을 연결함으로써 시민들의 이동 편의성을 크게 높여 광주 전역의 교통 흐름을 개선하고, 나아가 지역 발전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특히 이 단체는 강 시장의 강한 추진력이 상무광천선 프로젝트의 동력이 됐다는 점을 언급했다.광주시민회의는 "이번 계획이 강 시장의 강력한 추진력과 결단력 덕분에 이뤄졌음을 칭찬하지 않을 수 없다. 강 시장의 과감한 리더십이 없었다면 이렇게 중요한 인프라 계획이 빠른 시일 내에 구체화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아울러 지난 5일 민생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상무광천선 신설에 대해 긍정적으로 답변했다는 점에서 중앙 정부가 이번 사업이 빠르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도 촉구했다.일부 시민단체가 도시철도 신설이 광주시에 '재정적 부담'을 준다고 우려한 것을 두고는, "대규모 인프라 투자는 단기적인 비용보다 장기적인 도시 경쟁력 강화와 상권 확장을 염두에 둔 계획이다"며 "지하철이 개통되면 상업 활성화로 인한 세수 증가, 교통 혼잡 완화, 시민 생활의 질 향상 등 여러 방면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이 분명하다"고 일축했다.광주시민회의는 "광천권역 지하철 신설 사업이 단순한 교통 인프라 확충을 넘어, 광주복합쇼핑몰 3종의 성공적인 운영을 견인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재차 기대감을 보였다.전날 강 시장은 광주시청 1층에서 '광천권역 특별교통대책 정책브리핑'을 열고 2032년 개통을 목표로 상무역과 광천권역, 광주역을 잇는 도시철도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2027년을 목표로 간선급행버스체계(BRT)도 설치한다.광천권역은 옛 전방·일방 부지 개발 계획과 함께 광주종합버스터미널 복합화(신세계백화점 확장), 5천 세대 규모의 광천동재개발 등이 예정돼 있어 극심한 교통 혼잡이 예상됐다.도시철도 '상무광천선'은 상무역~광천권역 일원~광주역(후문)을 잇는 총연장 7.78㎞다. BRT는 구대동고~백운광장~농성역~광천사거리~광주공고를 잇는 총연장 8.67㎞다.특히 상무광천선은 도시철도 2호선 공사 방식과 다르게 지하터널(NATM) 공법으로 공사를 추진해 시민 불편과 소상공인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이삼섭기자 seob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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