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노원·최영호 "이재명 구속영장 기각은 당연"

입력 2023.09.27. 15:27 김종찬 기자
27일 오후 입장문 발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투쟁에 동조해 전남지역에서 단식을 이어오던 김명선 정책위부의장, 최영호 전 한국전력 상임감사, 박노원 민주당 부대변인 등 3인은 지난 19일 오후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대표의 체포 동의안 부결 당론 채택과 윤석열 정권의 국정 쇄신을 촉구했다. 무등일보 DB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구속영장 기각과 관련, 전남지역에서 동조 단식 투쟁을 벌였던 총선 출마 후보자들이 각각 입장문을 내고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박노원 민주당 부대변인은 27일 성명서를 내고 "이재명 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법원이 기각한 것은 '국민의 승리'"라며 "동조 단식 기간에 보내주신 성원과 격려에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과 나라를 위해 더욱 열심히 뛰겠다"며 "모처럼의 희소식에 여러분은 근심과 걱정을 잠시 내려놓으시고, 가족과 친지 반가운 벗들과 행복한 한가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영호 전 한국전력 상임감사도 같은날 입장문을 내고 "법원의 이재명 대표 구속영장 기각결정은 사필귀정"이라며 "야당탄압과 정적제거에 혈안이 된 윤석열 검사정권에 제동을 걸고 헌정질서를 바로세운 역사적인 기각이다"고 말했다.

최 전 감사는 "윤정권은 재집권을 통해 자신들의 범죄행위를 덮으려 시도하고 있다. 최대 걸림돌인 이재명 대표를 죽이려 하기 때문에 이대표를 지키는 것이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길"이라면서 "윤석열 검사독재 정권에 야합한 30여명의 체포동의안 가결 세력에게 반드시 책임을 물어, 다시는 적전 분열이 없도록 조치해야 한다. 또 단식 중인 이대표 뒤에서 사진찍고 말로만 성명서낭독하는 정치인이 아니라 내년 총선, 나아가 정권재창출을 위해 제대로 싸울수 있는 정치인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박노원 부대변인은 함평·영광·장성·담양 지역구 출마를 준비하고 있으며, 최영호 전 한국전력 상임감사는 고흥·보성·장흥·강진 출마를 굳히고 지역 민심 잡기에 나서고 있다. 이들은 이 대표의 단식 투쟁에 동조해 전남지역에서 10여일 넘게 단식을 진행하기도 했다.

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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