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민주주의 이끈 광주, 대한민국 변화 이끈다"

입력 2023.06.29. 17:13 박석호 기자
[강기정 시장, 취임 1년 기자회견]
신경제지도·돌봄 민주국가·도시연합·기후 정의 실현 약속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29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민선8기 1년 브리핑을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강기정 광주시장은 29일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이끌었던 광주가 이제는 신경제지도 완성 등을 통해 대한민국의 변화와 도전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밝혔다.

강 시장은 이날 오전 광주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취임 1년 기자회견에서 "지금 대한민국은 글로벌 경기침체와 민생위기, 개인화와 양극화 심화, 저출생과 지역 소멸, 기후위기라는 복합위기시대에 직면하고 있다"며 "신경제지도, 돌봄 민주국가, 도시연합, 기후 위기 극복과 기후 정의를 실현하는 회복력 도시 등 4대 비전을 통해 새로운 변화와 도전을 이끌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미래 모빌리티 산업(빛그린 산단), 반도체와 인공지능(첨단 3지구), 배터리와 에너지(도시첨단산단), 콘텐츠 밸리(송암 산단) 등을 새로운 경제 지도의 거점으로 소개했다.

강 시장은 "돌봄은 복지정책이자 민주주의 자체"라며 "가족에서 사회의 책임으로 돌봄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는, 확장된 광주 정신의 철학에서 출발한 통합 돌봄을 대한민국 대표 돌봄 모델로 완성해가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도시 연합을 목표로 한 초광역 협력사업를 구체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더 많은 도시와 연합하고 협력하는 길만이 지방소멸을 막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유일한 방안이다"며 "영산강 벨트 도시들과 함께 생활·문화·관광 초광역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특별자치단체 설립까지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장성 반도체·인공지능(AI), 광주-나주-영광 에너지, 광주-함평 미래 모빌리티, 광주-화순-장성의 의료(바이오)로 행정의 경계를 넘어 산업의 강점을 잇고, 생활권을 확장시켜 나가겠다는 것이다. 여기에 광주∼부산 경전선 전철화, 광주∼대구 달빛 고속철도, 광주∼고흥 고속도로, 광주∼영암 한국판 아우토반 등 남부권 광역 교통망 조성 시간 단축도 제시했다.

강 시장은 50년 만의 최악 가뭄을 극복한 경험을 발판 삼아 기후 회복력을 갖춘 도시를 구현해 기후 정의를 실현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강 시장은 "1년 전 취임사에서 '내☆일이 빛나는 기회 도시, 광주'를 당당하게 빠르게 열겠다고 약속드렸다"며 "쉼 없이 달려온 지난 1년처럼 앞으로 3년도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는 시민 일상의 변화, 함께 성장하는 광주·전남의 변화, 대한민국의 새로운 변화를 끌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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