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사랑기부제 동참이 단순히 기부행위로 끝나지 않고 지역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고민과 지지로 이어질 수 있는 사회분위기가 조성되길 바랍니다."
박홍률 목포시장이 지난 4월 19일 목포 고향사랑기부 1천건 감사 캠페인에서 한 말이다.
박시장은 "지역의 지속가능성은 다가올 시대에 대비하는 중요한 과제다"며 "전남 22개 시군 중 소멸위기, 소멸우려 지역이 13개 시군이고 목포 또한 소멸 선제대응 지역으로 분류된 만큼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우려를 표시했다.
박 시장은 고향사랑기부제가 지역경제 활성화 뿐만 아니라 관계인구 확대를 통한 인구감소와 재정 약화에 직면한 지역을 회생시킬 대안으로 부각됨에 따라, 목포시도 제도 조기 안착을 위한 각고의 노력을 추진해 왔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조례 제정, 답례품 선정, 전담팀 신설 등 행정절차를 꼼꼼히 살피고 제도 활성화를 위해 축제장, SNS 채널 등을 통해 고향사랑기부제 안내활동을 적극 전개했다"면서 "고향사랑기부제 설문조사, 슬로건 공모, 응원 캠페인 등으로 목포시를 향한 기부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현재 목포시에서 2천건 조기 달성 목표의 일환으로 1천건 돌파 이벤트를 진행 중"이라며 "기부의 뿌듯함과 경품 혜택의 즐거움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목포시는 현재 다양한 답례품을 제공하고 있는데, 기부자들이 더욱 만족할 수 있도록 답례품을 추가 선정 중이다. 또 기부자가 공감하고 지지할 수 있는 기금사업 발굴 등으로 제도가 조기에 정착되고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 중이다.
목포시는 오는 10월과 11월 개최를 앞두고 있는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및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준비에 전 시민이 힘모아 총력을 다하고 있다. 국가단위 스포츠 대축제를 통해 문화·예술·관광·스포츠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목포'만의 다채로운 매력을 널리 선보이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그는 "고향사랑기부제가 목포지역의 매력과 추구하는 가치와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목포를 응원하는 국민과 함께 목포가 지속발전 가능한 도시로 더욱 힘차게 도약할 수 있는 매개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분주한 일상에 잊고 살았던 고향에 대한 마음을 고향사랑기부제로 인해 다시 한번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국민들께서 고향을 비롯한 여러 지방 자치단체에 한번 더 관심을 가지고, 지역과 인연을 쌓고 함께 나아가는 접점으로 고향사랑기부에 참여해 주시길 소망한다"고 호소했다.
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목포=박만성기자 mspark214@mdilbo.com
- 이병용 함평군 부군수,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 기탁 이병용 함평군 부군수가 이달 말 임기를 마치며 함평군 발전을 위해 고향사랑기부제 연간 한도액 500만원을 기탁했다.함평군은 26일 "이병용 부군수가 이날 오전 군청 소회의실에서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이 부군수는 1986년 공직 생활을 시작했으며, 전남도청 회계과, 총무과, 기획관실 등 주요 요직을 거쳐 지난해 1월 제29대 함평군 부군수로 부임했다.재임 기간 이 부군수는 농촌협약 신규사업, 농촌공간 정비사업 등 각종 공모 선정에 크게 기여하는 등 정부, 전남도와의 연결고리 역할을 톡톡히 하며 함평군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이병용 부군수는 "그간의 여정을 함께했던 함평군 동료 직원분들께 감사드리며, 여러분과 함께했던 아름다운 추억들을 모두 기억하겠다"고 말했다.이어 "마음의 고향인 함평군이 나비처럼 훨훨 도약하길 기원하며 어디서든 항상 응원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이상익 함평군수는 "이병용 부군수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며, 함평 발전을 위해 기부금을 기탁해 준 뜻을 잊지 않고 지역 발전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함평=정창현기자 jch3857@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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