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미래차·군공항 이전·달빛철도 등
지역 현안 새 정부 국정과제 포함 건의
호남 단체장 중 첫 상경… 광폭 행보
이용섭 광주시장은 28일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방문, 지역 현안의 새 정부 국정과제 반영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28일 상경, 인수위원회를 방문해 안철수 인수위원장, 김병준 지역균형발전특위 위원장을 비롯해 추경호 기획조정분과 간사, 최상목 경제1분과 간사, 이창양 경제2분과 간사, 유웅환 경제2분과 위원, 이종섭 외교안보분과 위원 등과 연이어 면담을 가졌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광주지역 7대 공약과 지역 핵심 현안을 새 정부 국정과제로 반영해 줄 것을 건의하는 자리였다.
또 수도권과 지방의 동반성장과 균형발전을 위한 비전을 공유하고 당선인이 공약으로 제시한 초광역권 메가시티 형성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으며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되었던 호남에 국가 차원의 적극적 지원과 과감한 예산투입도 요청했다.
이날 광주시가 국정과제에 반영을 요청한 당선인 7대 공약은 ▲광주를 국가인공지능 혁신거점으로 성장시켜 아시아의 실리콘밸리로 조성하기 위한 '대한민국 인공지능(AI) 대표도시 광주' ▲광주형 일자리 시즌2, 미래자동차 메카도시로 전환하기 위해 '미래 모빌리티 선도도시 구축' ▲1천800만 동·서 광역 경제권을 구축해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광주~영암 초(超)고속도로·달빛고속철도 건설' ▲광주·전남의 상생과 동반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임기 내 광주 군 공항 이전' 등이다.
이와 함께 당선인 공약에서 제외되었지만 안철수 위원장의 공약에 포함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2.0 시대 도약 ▲광주 아시아 아트 콤플렉스 조성 ▲광주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2038 광주·대구 하계 아시안게임 공동 유치 등에 대해서도 국정과제 반영 필요성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이용섭 시장은 "광주 미래 지도를 바꾸고 '더 크고 더 강한 광주시대'를 완성하기 위해 대통령 지역공약의 새 정부 국정과제 채택과 공약사업 실행을 위한 관련 예산이 2023년 정부예산에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광주시민들에게 마음의 빚이 있기 때문에 현안사업을 국정과제에 반영하는데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김병준 지역균형발전특위 위원장은 "윤석열 당선인이 국가균형발전에 대해 강한 의지를 갖고 있고 광주발전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16일 문영훈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새 정부 국정과제 대책단'을 발족하고 관계·학계·시민사회계와 함께 광주시 핵심 현안들을 최우선 국정과제로 반영시키기 위해 전방위적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주현정기자 doit85@mdilbo.com
- "이재명 대통령"…영광군수 재선거 유세장 찾은 개딸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오전 전남 영광군 남천사거리에서 열린 장세일 영광군수 후보의 출정식에 참여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2024.10.03. 뉴시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열성 지지자들이 3일 전남 영광에 모여 10·16 재·보궐선거 지원 유세에 힘을 보탰다.이 대표는 10·16 재보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이날 오전 10시 장세일 영광군수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기 위해 전남 영광 남천사거리를 방문했다.공휴일에 비까지 쏟아지는 궂은 날씨에도 남천사거리는 이 대표를 보러온 지지자들로 가득했다. 귀퉁이마다 몰린 인파가 차도까지 튀어나와 교통경찰 등 안전유지 인력이 곳곳에 투입될 정도였다. 광주시민발전연합회 등은 "대표님 힘내세요", "이재명과 함께 더불어 광주"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트럭 맞은편에 자리했다. 서영교 전 최고위원은 "5분만 있으면 우리가 사랑하는 이재명 대표가 온다"며 호응을 유도했다.오전 10시2분 현장에 도착한 이 대표가 장 후보와 함께 유세트럭 위에 오르자 남천사거리는 함성과 박수 소리로 가득찼다. 지지자들은 "이재명", "이재명 대통령", "장세일 화이팅" 등을 외치며 이 대표의 영광 방문을 반겼다.남천사거리에 이어 방문한 법성포 굴비거리에서도 이 대표 지지자들의 응원은 이어졌다. 더 굵어진 빗줄기에도 지지자들은 우비를 입거나 우산을 쓰고 45여분 간 이어진 굴비거리 유세에 힘을 보탰다. 선창과 후창을 나눠 "이재명"과 "장세일"을 연호하는 한편, 한 가게에서 이 대표가 굴비 한 두름을 구매하고 나왔을 때는 우레와 같은 환호성을 보냈다.열띤 응원에 화답하듯 이 대표는 남천사거리에서 30여분 간 목청을 높여 지지를 호소했다.그는 "이 순간 우리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국민을 배반하고 주어진 권력과 국민이 낸 세금으로 사익을 도모하는, 공복으로서의 자격을 완전히 상실한 그들을 심판하는 것"이라며 "이번 총선이 1차 정권 심판이었다면 이번 보궐선거는 2차 정권심판이어야 한다"고 밝혔다.호남 주도권을 놓고 경쟁하는 조국혁신당을 향해서는 "앞을 향해 내야 할 창으로 옆을 찌르면 전쟁이 되겠나. 소탐대실하지 않아야 한다"며 민주당을 향한 투표 결집을 요청했다.김성회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재보궐선거가 진행되는 네 곳에 전국 각지의 당원들이 자발적으로 응원차 달려오고 있다"며 "그 마음들을 모아 민주당 구성원 모두 전력을 다해 재보궐선거 승리를 만들어내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앞서 이 대표는 지난 1일 소셜미디어(SNS)에 글을 올려 "(선거가 치러지는) 부산 금정, 인천 강화, 전남 영광·곡성에 살고 있는 연고자를 모조리 찾아달라. 투표율이 낮은 재·보궐선거, 백병전만이 승리의 유일한 공식"이라며 투표를 독려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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