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리-전상현' 필승공식 찾은 KIA, 원정 승기 굳히고 준플레이오프 정조준

입력 2026.08.17. 15:31 차솔빈 기자
한화-키움 원정 6연전 앞둬
이의리-전상현 필승공식 찾았다
김도영 40홈런·박재현 20-20 볼거리
중계투수와 마무리투수로 다시 활약중인 이의리. KIA구단 제공

2번의 위닝시리즈로 컨디션을 회복한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원정 6연전에서 순위를 굳히고, 준플레이오프에 직행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KIA는 18일부터 대전으로 이동해 한화 이글스와 주중 3연전을 치른 뒤, 곧바로 서울로 넘어가 키움 히어로즈와 주말 3연전을 소화한다.

현재 KIA는 상승세를 타며 가을야구 판도를 흔들고 있다. 험난할 것으로 평가받았던 삼성과의 3연전과 두산과의 3연전에서 각각 위닝시리즈를 달성하면서 4위로 재도약했고 3위 LG와도 단 1게임 차로 좁히는 데 성공했다. 이 기세를 이어간다면 치열한 순위 싸움 끝에 준플레이오프 직행까지 충분히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무실점 피칭으로 마운드의 안정감을 지켜주고 있는 전상현. KIA구단 제공

이러한 반등의 중심에는 투수조의 탄탄한 안정감이 자리 잡고 있다. 우선 단기 연수에서 돌아온 후 최대 158㎞에 달하는 위력적인 피칭을 이어가고 있는 이의리는 지난달 29일 부터 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달리고 있다. 특히 지난 11일 삼성전에서 세이브를 달성한 데 이어 16일 두산과의 경기에서도 9회 마운드에 올라 완벽하게 뒷문을 잠그며 시즌 두번째 세이브를 수확했다.

시즌 35홈런을 기록하며 40홈런 고지가 눈앞인 김도영. KIA구단 제공

여기에 부상 복귀 후 필승조의 핵심을 맡은 전상현 역시 굳건한 버팀목 역할을 해내고 있다. 전상현은 지난달 4일 NC전부터 무려 12경기 연속 무실점 피칭을 이어가는 동안 5홀드를 챙기며 불펜진에 안정감을 더해줬다. KIA는 마운드의 두 핵이 든든하게 버텨주면서 접전 상황에서도 승기를 지켜낼 수 있는 힘을 얻었다.

타선에서는 대기록을 향한 선수들의 질주가 뜨겁다. 김도영의 40홈런 고지 등정과 박재현의 생애 첫 20홈런-20도루 달성 여부가 야구팬들의 큰 볼거리다.

20-20 클럽까지 단 5홈런, 1도루를 남겨둔 박재현. KIA구단 제공

김도영은 지난 12일 삼성과의 승부에서 시즌 34호포를 때려낸 데 이어, 15일 두산전에서 시즌 35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대기록을 향한 레이스에 불꽃을 이어가고 있다.

박재현 역시 그 기세가 무섭다. 지난 16일 두산 선발투수 곽빈을 상대로 시즌 15호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홈런과 도루 모두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현재 15홈런과 19도루를 기록 중인 박재현은 대망의 20-20 클럽 가입까지 단 5홈런과 1도루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렇듯 투수진과 타선의 활약이 KIA가 후반기 승부수를 던지기에 충분한 동력이 되고 있다.

이의리와 전상현이 이끄는 투수진의 안정감과 주전 타자들의 매서운 타격감을 발판 삼아, KIA가 이번 한화와 키움으로 이어지는 원정 6연전에서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준플레이오프 직행이라는 해피엔딩을 완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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