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이닝 퍼펙트 피칭"···아담 올러 완벽투에 기대감 상승

입력 2026.03.12. 17:33 차솔빈 기자
시즌 첫 홈 시범경기서 3이닝 완벽투
SSG 주력 타자 삼자범퇴로 돌아세워
12일 SSG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한 올러. KIA구단 제공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에이스 아담 올러가 첫 실전 점검에서 완벽한 투구를 선보이며 정규시즌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올러는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2026 KBO리그 첫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무안타 5탈삼진 무실점 퍼펙트 피칭을 기록했다. 단 한 명의 주자도 허용하지 않는 압도적인 경기 운영이었다.

이날 올러는 에레디아, 최정, 김재환 등 SSG의 주력 타자들을 상대로 최고 구속 152㎞의 직구와 투심, 140㎞에 달하는 고속 체인지업을 섞어 던지며 타선을 잠재웠다. 특히 지난 KT와의 연습경기에서 지적받았던 초반 이닝 불안을 말끔히 씻어내며 3이닝 내내 삼자범퇴 행진을 이어갔다.

12일 본인의 투구에 대해 평가하고 있는 아담 올러.

올러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양현종은 2⅓이닝 4실점을 기록했으나 실전 감각을 조율했고, 김시훈(1⅔이닝), 김범수(1이닝), 정해영(1이닝)이 차례로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주력 선수들의 호투에 KIA분위기는 좋다. 투수들의 좋은 퍼포먼스에 이어 타선도 폭발하면서 9점을 내 안정적인 승리를 가져왔다.

KIA타선 역시 경기초반부터 집중력을 발휘했다. 4회말 오선우의 선취 적시타를 시작으로 정현창과 카스트로의 안타, 김석환의 밀어내기 등을 묶어 대거 8득점 하는 빅이닝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멀티 히트를 기록한 김호령을 비롯해 나성범, 박정우, 이창진 등이 고르게 활약하며 타격 컨디션을 점검했다. 6회초 4실점을 허용하며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으나, 6회말 이창진의 적시타로 곧바로 달아난 뒤 김범수와 정해영이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실점 없이 막아내며 승부를 굳혔다.

경기 후 올러는 “만족스러운 투구였다. 이전 시즌과는 다르게 경기를 운영해보려 했다”며 “외국인 투수이다 보니 많은 이닝을 먹어줘야 하고, 그 때문에 155~158㎞의 강한 공을 남발하기보다는 150~152㎞의 속도로 제구력과 스트라이크 비율 등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일 약했던 구종인 체인지업을 비시즌 기간 동안 많이 연구했다”며 “팀적으로 라인업에서 많은 변화가 있었고, 외인으로서 책임감도 더욱 느끼고 있다. 새롭게 팀에 합류한 카스트로와 데일, 오선우가 좋은 역할을 해줄 거라 믿고 있다. 김도영 역시 WBC에서 합류한다면 보다 스텝업할 수 있는 한 해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범호 감독은 “올러가 3이닝을 완벽히 던져줬다. 스피드와 제구, 구위 모두 나무랄 데 없는 투구였다”며 “전반적으로 투타 모두 각자 역할을 잘 해준 경기였고, 내일도 다양하게 선수들을 기용해 컨디션을 체크하려 한다”고 총평했다.

한편, 이날 KIA는 SSG와의 시범경기에서 9-4로 승리했다. KIA는 13일 광주 홈에서 SSG와 다시 한 번 시범경기를 갖는다.

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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