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없이 잘 해주길" 한목소리

함평-기아챌린저스필드에 구름관중이 찾았다. '2024 KBO MVP' 김도영이 재활경기를 갖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프로야구 KIA타이거즈는 23일 함평-기아챌린저스필드에서 삼성라이온즈와 퓨처스리그 경기를 열었다. 22일 경기가 취소되며 이날 경기는 더블헤더로 진행이 됐다. 그런데 평소와는 다른 모습이 있었다. 함평 구장에 약 300명 가량 팬들이 모인 것.
지난 2024년 KBO리그가 1천만 관중 기록을 세우는 등 흥행 신화를 쓰고 있다지만 TV중계와 응원단 등이 없는 2군 경기에 많은 팬들이 모이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통상 10~20명 정도의 팬들이 삼삼오오 모여 적막 속에 경기를 지켜보는 것을 생각하면 보기 드문 일이다.
KIA관계자들도 함평에 이렇게 많은 관중이 온 것은 신기하다며 혀를 내두를 정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왔다고 밝힌 박은경씨는 "김도영이 오늘 경기를 뛴다고 해서 응원하기 위해 본가 전주에서부터 아침에 버스를 타고 함평으로 왔다"며 "입단 때부터 김도영의 팬이었다. 이제 1군에 올라오면 부상없이 꾸준히 작년처럼 잘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광주에서 왔다고 밝힌 서리유 군은 "김도영이 뛴다고 해서 왔다. 곽도규도 좋아하는데 부상을 당해서 아쉽다 빨리 부상을 털고 복귀하면 좋겠다"며 "1군에 올라오면 작년에 못했던 40(홈런)-40(도루)를 달성해줬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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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10안타에도 1득점...이길 수 없었다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윤영철이 1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정규시즌' 삼성라이온즈와 경기에서 역투를 하고 있다. KIA구단 제공.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10개의 안타를 몰아쳤지만 득점은 1점에 그쳤다.KIA는 1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정규시즌' 삼성라이온즈와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앞선 2경기에서 1승 1패씩을 기록했던 KIA는 루징시리즈로 시리즈를 마감했다.시즌 32패(32승 1무)째를 기록한 KIA는 승률이 5할로 하락했다.KIA는 경기에서 이창진(좌익수)-박찬호(유격수)-패트릭 위즈덤(3루수)-최형우(지명타자)-오선우(우익수)-황대인(1루수)-한준수(포수)-김규성(2루수)-김호령(중견수)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윤영철.윤영철은 이날 1회 1사 후 양도근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어 구자욱에게 2구째 124km/h 슬라이더를 통타당해 2점 홈런(시즌 11호)을 맞았다.이 실점이 윤영철의 유일한 흠이었다. 윤영철은 82개의 공을 던져 5이닝 3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다.윤영철의 뒤를 이어 최지민(1이닝 무실점)-성영탁(1이닝 무실점)-전상현(1이닝 무실점)-이준영(1이닝 무실점)이 던졌다.철벽계투를 펼친 마운드와 달리 KIA는 타선이 침묵했다.4회 김호령이 1타점 적시타를 날렸을 뿐, KIA는 이날 득점을 좀처럼 뽑지 못했다. 1회와 4회, 8회까지 선두타자가 출루하며 역전을 노렸지만 번번히 실패했다.KIA는 9회에도 김호령, 이창진, 박찬호가 타석에 들어섰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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