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승패가 V13 징크스 될까 ‘관심’

야구팬들이 겨우내 손 모아 기다렸던 2025 KBO리그가 돌아온다. 지난해 7년 만의 통합우승으로 V12 금자탑을 세운 KIA타이거즈는 2년 연속 우승으로 타이거즈 왕조 3기의 서막을 열겠다는 각오다.
전국구 인기구단인 KIA의 선전에 힘입은 KBO는 지난해 1천만 관중을 야구장으로 운집시키며 역대급 인기를 누렸다. 올해도 1천만 관중을 목표로 팀당 144경기 총 720경기 대장정에 돌입한다.
우선 KIA는 22일 홈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NC다이노스를 상대로 개막전을 갖는다. 개막전에서 KIA는 제임스 네일을, NC는 로건 앨런을 내세웠다.
KIA는 특이한 징크스를 갖고 있다. 개막전에서 승리했던 2009년과 2017년, 2024년에는 통합우승에 성공했지만 패배했던 다른 해에는 모두 우승에 실패했다. 이 징크스대로라면 KIA가 우승을 하기 위해서는 개막전에서 승리를 해야 한다.
개막시리즈는 2연전으로 열린다. 정규시즌은 개막 2연전과 올스타 휴식기 이후의 4연전을 제외하고 모든 일정이 3연전으로 8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시즌을 진행하며 발생한 취소 경기는 추후 편성될 예정이다.
KIA는 시범경기에서 4승 2무 2패로 3위에 올라 정규시즌을 향한 예열을 마쳤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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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부족해" 선발 위한 채찍질 멈추지 않는 황동하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 임하고 있는 황동하.
“더 잘해야죠. 항상 부족한 것 같아서 더 과감하게 던지는 것 같아요.”불의의 사고와 재활이라는 긴 터널을 지나온 황동하가 다시 마운드 위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기 위한 예열을 마쳤다. 황동하에게 지난 시즌은 아쉬움과 감동이 교차한 시간이었다. 그는 사고로 인한 입원 생활과 재활 당시를 떠올리며 “병원에 있을 때 너무 답답했는데 양현종 선배를 비롯한 선수단 선배들과 친구들이 병문안을 와준 것이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특히 마운드로 돌아왔을 때의 기억은 그 무엇보다 강렬했다.황동하는 “인천 복귀전 당시의 함성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 ‘팀의 레전드가 등판하는 줄 알았다’는 소리를 들었을 정도로 그 순간은 영원히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팬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현재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황동하의 컨디션은 순조롭게 올라오고 있다. 그는 “오늘은 가볍게 컨디션 점검을 했다. 별다른 이상은 없다”면서도 “작년 이맘때보다는 힘을 더 못 쓰는 느낌이 살짝 있지만 시즌이 되면 다시 올라올 것이라 믿기에 큰 걱정은 안 한다”고 담담하게 말했다.스스로에 대한 엄격함은 때로 답답함으로 다가오기도 한다.그는 “남들은 다 좋다고 해도 스스로 만족을 못 하고 있다. 더 잘할 수 있는데 그만큼 안 되니 답답한 마음도 있다”고 심정을 토로했다.이렇게 자책하고 실망하는 그에게 이범호 감독은 ‘충분히 잘할 수 있는데 스스로를 너무 낮추고 있는 것 같다’는 조언을 하며 어깨를 두드리고 그를 위로했다.지난 2일 삼성과의 연습경기에서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황동하. KIA구단 제공황동하는 “그 말을 듣고 많은 생각을 하고 있다”며 “복귀 후에도 아프다고 덜 움직이기보다 더 과감하게 팔을 쓰려고 노력 중이다. 불안해하기보다 과감하게 던지는 것이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훈련의 성과는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최근 경기에서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진 부분에 만족감을 드러낸 그는 “변화구를 더 정교하게 다듬으면 훨씬 좋아질 것 같다. 기존에는 포크볼을 주력으로 연습하고 있었는데 최근 커브까지 좋아져서 두 구종을 중점적으로 보충하고 있다”고 구체적인 보완점을 밝혔다.황동하의 시선은 이제 팀의 5선발 자리를 향해 있다. 그는 “항상 선발에 대한 욕심이 있다. 아직 감독님께 어필이 잘 안 된 것 같아 마운드에서 믿음을 줄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끝으로 “구체적인 수치 목표보다는 치열한 선발 경쟁에서 이겨 개막 엔트리에 들고 당당히 선발 투수 자리를 꿰차는 것이 최우선 목표다”라고 올 시즌 각오를 다졌다.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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