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민속씨름단, 단체전 등 2관왕···"최고 씨름단 입증"

입력 2022.03.21. 14:43 이재혁 기자
차민수 생애 첫 한라장사…데뷔 3개월만
영암군민속씨름단 단체전 우승

영암군민속씨름단이 국내 최고 씨름단임을 실력으로 다시한번 입증했다.

영암군민속씨름단은 지난 13일부터 장흥군에서 열린 '정남진 장흥장사씨름대회'에서 단체전과 한라장사를 달성하는 등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차민수장사는 결승에서 같은 팀 동료이자 11차례 한라장사를 지낸 강력한 우승 후보 오창록 장사와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데뷔 3개월 만에 한라장사에 올라 또 한 명의 한라급의 스타 탄생을 알렸다.

한라장사 차민수

대회 마지막날 단체전은 그야말로 영암군민속씨름단의 날이었다.

예선 첫 게임부터 대회 기간 동안 태백, 금강급 형제 장사를 배출한 우승 후보 수원특례시청을 만나 결승전을 방불케 한 접전 끝에 4:3으로 진땀승을 거뒀다.

이후 8강에서 연수구청을 4:2, 준결승에서는 21년도 왕중왕전 최강 단 태안군청을 4:3으로 역전승을 거둬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에서도 우승청부사 오창록 장사의 활약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영암군민속씨름단은 총 46회 우승(장사 40회, 전국체전 금메달 2개, 단체전 4회)을 달성했다.

김기태 감독은 "영암군민속씨름단이 장흥장사씨름대회에서 한라장사 배출과 더불어 전 체급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무엇보다도 소속 선수 모두 함께 노력해 이룬 단체전 승리는 선수단 사기 향상과 앞으로 대회에도 큰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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