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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지는 포탄 속 피어오르는 빛파빌리온을 만나다 ⑨우크라이나관행복한 일상을 영위하던 도시는 순식간에 폐허가 됐다. 병원, 집 할 것 없이 도시의 건물들은 검게 그을리거나 무너졌다. 가족 일부는 찾을 수 없거나 죽음을 맞이했다. 평화로울 것 같던 일상이 한 순간 무너진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마리우폴의 모습이다.러시아의 침공으로 인한 도시와 시민들의 모습을 생생히 담은 다큐 '마리우폴 :2023.06.07@ 김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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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이 포착한 알프스 구조물···어떤 이야기할까파빌리온을 만나다 ⑧스위스관양림동 호남신학대 기숙사로 오르는 가파른 오르막길엔 눈길을 사로 잡는 건축물이 있다. 오랜 시간 쓰임을 잃고 비워진 약품 창고를 리모델링해 만든 이이남 스튜디오다. 카페로, 전시장으로, 작가 작업실로 쓰이는 이 공간은 과감한 리모델링을 통해 '핫플레이스'로의 존재감을 얻게 됐다.전시 공간의 천창과 두 개 층을 관통하는 나선형 계단2023.05.31@ 김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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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조각상은 어떤 춤을 출까파빌리온을 만나다 ⑦이스라엘관돌하르방이 움직인다면 어떻게 움직일까. 금동미륵반가유상이 춤을 춘다면 어떤 춤을 출까. 역사적 근거이자 옛 미학이, 선조의 바람이 담긴 이들이 살아있다면 우리에게 어떤 이야기를 할지, 어떻게 살아움직일 지 상상해 본적 있는가.이스라엘의 한 작가는 고대의 작은 조각상들에 생명을 부여하고 이들을 춤추게 했다. 엄숙하게, 진지하게 요2023.05.24@ 김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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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5월21일 광주 중외공원에 연예인 뜬다!5월21일, 중외공원에서 열리는 '광주시민의 날' 특별행사가 열린다. '5월, 가족이 웃는다'를 주제로 다양한 행사와 축하 콘서트 및 프로그램이 진행된다.축제를 즐기기 전 미리 알아두어야 할 '광주시민의 날'은 무슨 날일까? 이날은 광주에서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이 물러가고 자율과 자치를 되찾은 날 5월21일을 기념하기 위해 광주시민의2023.05.19@ 문예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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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힘 믿어온 풍차의 나라···기후 범죄 재판하다파빌리온을 만나다 ⑥네덜란드관모래 주머니로 쌓은 벽 그 사이로 난 길을 지나니 전쟁터를 지나는 분위기가 엄습한다. 모래주머니들이 마치 참호를 연상케하는 탓이다. 참호 안으로는 기름통들이 쌓여있고 각목과 철조망은 참호를 지키듯 서있다. 이 참호 안에는 멸종된 동식물들의 모습이 함께 한다.시립미술관 1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제14회 광주비엔날레 네덜란드 파빌리2023.05.17@ 김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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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 숲에서 떠나는 중국 시간 여행파빌리온을 만나다 ⑤중국관예술과 젊음이 수없이 만나고 헤어지기를 반복하는 구도심. 이 가운데 자리한 공간에 대숲이 펼쳐졌다. 공간의 어둠은 번잡한 도심의 소리를 잊게 한다. 대숲의 움직임에, 수많은 대나무 속 내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한다.동구 대의동 은암미술관에서 관람객들을 만나고 있는 제14회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 중국관은 대나무를 주요 대상으로2023.05.10@ 김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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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온 꿈꾸던 바르샤바, 양림동에 펼쳐낸 미래파빌리온을 만나다 ④폴란드관양림동 골목의 한 작은 집을 개조해 만든 갤러리 포도나무. 성인 6명 모두가 들어갈 수 있을까 말까한 이 작은 공간은 현재 전쟁의 아픔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 한 가운데에 있는 듯한 경험을 선사한다.이 공간은 우크라이나와 인접한 폴란드 파빌리온 '포스트아티스틱 어셈블리'(Postartistic Assembly)로 폴란드는 우크라이2023.05.03@ 김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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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 품은 나라, 흐르는 물따라 만난다파빌리온을 만나다 ③이탈리아전시관으로 들어서자마자 '딱딱'거리는 리듬감 있는 소리가 들려온다. 이 소리는 조개들이 입을 벌렸다 닫았다하는 소리로 100여개의 조개들은 영산강의 수질 데이터를 악보 삼는다.광산구 운수동 동곡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제14회 광주비엔날레 이탈리아 파빌리온에 설치된 작품 'CLAMS'다. 이번 이탈리아 파빌리온 '잠든 물은 무엇을2023.04.26@ 김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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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 감성 가득···미지의 세계로 떠나자파빌리온을 만나다 ②캐나다캐나다 수도인 토론토에서 북극권인 누나부트 준주까지는 5천㎞가 넘는다. 생각만해도 몸서리 처지는 먼 거리와 북극의 유난한 추위로 인해 누나부트 준주는 캐나다 사람들에게도 '가보고 싶은 곳'이자 '미지의 세계'이다.자연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지키고 있는 지역인만큼 관광 뿐만 아니라 광업, 어업과 수렵 등이 발달한 곳인데 여기에 빼놓을2023.04.19@ 김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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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외국인가?' 광주 속 9개국 여행해볼까파빌리온을 만나다 ①프롤로그제14회 광주비엔날레가 성대하게 막을 올리면서 전세계의 미술세계를 경험해볼 수 있는 각 국가관인 파빌리온이 속속 개막했다.파빌리온은 각국이 주체가 돼 자체적으로 기획, 진행하는 전시다. 본 행사의 위상이 높을 수록 전세계 미술애호가들이 더 많은 발걸음을 하기에 파빌리온 또한 더욱 많이 진행된다. 이처럼 파빌리온은 광주비엔날레의 위2023.04.10@ 김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