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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재배부터 판매까지···소비자 붙잡았다[농촌 창업 청년들 성공스토리] ⑪나주 철야마루 영농조합법인 서재정 대표"7년 전부터 최상의 고구마를 재배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재배 면적을 조금씩 넓혀가면서, 생육에 필요한 약용법을 수없이 바꿔가면서 노력한 결과 지금의 생산성이 가능하게 됐습니다. 소비자들에게 맛있고 건강한 고구마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나주에서 고구마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서재정(41) 철야마루 영농조합법인 대표는 고구마 한 품종만을 집중적으로 개발, 대량 생산과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서 대표는 66만1천157㎡ (20만평)에 이르는 밭에서2022.12.28@ 김종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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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단장 한 광주 대표 누각, 내년에 아름다운 자태 뽐낸다광주 1000년 마을 이야기 남구[광주 1000년 마을이야기 남구]⑫우리시대의 보물 희경루·끝'(형조에서) 광주 사람인 전 만호(萬戶) 노흥준이 목사(牧使) 신보안을 시기하여 구타한 죄를 탄핵하여 아뢰기를, "보안이 무신년 봄에 흥준의 기첩(妓妾) 소매(小梅)를 간통했는데… '밤에 보안이 소매와 함께 방 안에 있더라'고 하므로, 흥준이 뒤를 밟아 쫓아가니, 소매는 창을 넘어서 달아나는지라, 흥준이 뛰어 들어가서 보안의 옆구리와 볼기와 무릎을 두서너 번이나 걷어차고 나갔는데… 이제 살피옵건대, 보안이 기생을 간통한 것은 비록 의롭지 못한 일이오나, 흥준은 저의 고을2022.12.21@ 박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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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산제·고인돌 등 역사와 전통 살아 숨 쉬는 마을들광주 1000년 마을 이야기 남구[광주 1000년 마을이야기 남구⑪]남구 효덕~송암동◆효덕산과 물이 풍부한 골짜기에 자리해덕남·노대·진제, 당산제 명맥 유지마을 풍요와 평안 기원하며 제 올려노대마을 만오정 앞엔 고인돌 10기◆송암임정마을서 선사시대 주거지 확인지석·효덕·송하 등에 고인돌 분포청동기시대부터 사람 살았던 터전광주 남구는 관할구역의 모양새가 버선발 같이 생겼다. 그것을 크게 세 구역으로 나눠볼 수 있다. 구청과 양림동을 포함한 시내 일원이 버선발의 발목에 해당한다. 효덕 송암동 일대가 버선발의 뒤꿈치 형상을 하고 있고, 발등에서 발가락까지 서남쪽으로 넓2022.11.30@ 박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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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빛낸 빛바랜 벙커···광주 빛낼 건축물은?공공미술로 지역을 ‘펀(FUN)’ 하자공공미술로 지역을 ‘펀(FUN)’ 하자 ⑦·끝. 제주 ‘빛의 벙커’ 이것 하나로 시작된 제주가 몇년만에 온통 빛의 향연이다. 주인공은 바로 '빛의 벙커'. 옛 국가 통신시설로 사용되던 벙커가 미디어아트 전시관으로 재활용되고, 아르떼뮤지엄과 노형수퍼마켙 등이 잇따라 개관하면서 제주 전체가 미디어아트 전시장으로 탈바꿈했다. 특히 빛의 벙커는 보존 가치가 있는 건축물을 원형 보존하거나 허물지 않고 건축물의 특성을 살려 다른 의미의 생명을 불어넣은 사례로, 옛 건축물 활용 논의가 활발한 광주에 큰 영감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국가시2022.11.30@ 이삼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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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서울역, 노들섬, 청계천··· 발길 닿는 곳 예술이 흐른다공공미술로 지역을 ‘펀(FUN)’ 하자공공미술로 지역을 ‘펀(FUN)’ 하자 ⑥서울은 미술관서울은 어딜 가든 공공미술이 살아있는 전시관이다. 도시는 오색 물감으로 덧칠할 수 있는 '캔버스' 역할을 한다.대한민국 수도이자 세계적인 도시에 걸맞게 어느 곳을 향하든 유수의 미술작품이 일상 곳곳에서 살아 숨 쉬고 있고, 이러한 배경에는 관 주도형 공공미술이 자리하고 있다.시민이 작품의 관람객이나 수동적인 참여자였던 기존 사업 방식과는 달리 자신의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직접 작품을 구성하는 능동적 파트너이자 작가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공공미술이 추구하는 방향과 맥을 같이 한다고2022.11.22@ 이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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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형 '공공 작품' 세운 포항···품격·경쟁력 높아졌네공공미술로 지역을 ‘펀(FUN)’ 하자공공미술로 지역을 ‘펀(FUN)’ 하자 ⑤포항 스페이스워크지난해 들어선 체험형 공공미술에 포항 전역이 들썩이고 있다. 포항에 위치한 세계적인 철강기업 포스코가 지역에 기부한 높이 55m, 길이 333m에 360도 회전을 이루는 '스페이스 워크'(Space Walk)가 바로 그것이다. 스페이스 워크는 우주선을 벗어나 우주를 유영 혹은 걷는 공간이라는 의미다. 높이 떠 있는 곡선 형태의 작품을 걷는 행위는 국내에서는 볼 수 없는 경험이다.단일 공공미술로는 국내 최대 크기인 스페이스 워크는 단지 시각적 작품이 아닌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2022.11.16@ 이삼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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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산업단지에 색깔을 입히니 생명력이 산다공공미술로 지역을 ‘펀(FUN)’ 하자공공미술로 지역을 ‘펀(FUN)’ 하자 ④대구 이시아폴리스 문화예술테마거리"여기가 공장들만 있어서 삭막했는데 그림들이 많아져서 분위기가 전환된 것 같아요. 각 공장마다 그림이 있으니깐, 사람들이 무슨 그림 있는지 돌아다니기도 하고 저도 가끔 둘러보는 재미도 있어서 좋네요."공장들이 즐비하게 늘어선 무채색의 산업단지가 '공공미술 프로젝트'로 색이 입혀진 뒤 이곳 입주기업 근로자들은 물론, 시민들까지 흡족감을 드러냈다. 비록 극적인 변화는 아닐지라도 삭막한 공장에 볼거리가 생긴 것만으로도 '사람 사는 곳'이라는 느낌을 받는다는 것이다.2022.11.09@ 이삼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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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 수리 1번지 마을서, 예술 가득한 '보물섬'이 되다공공미술로 지역을 ‘펀(FUN)’ 하자공공미술로 지역을 ‘펀(FUN)’ 하자 ③부산 영도 깡깡이예술마을부산 영도 '깡깡이 마을'은 '조선 수리 마을'의 정체성을 살려 전국에서 관광객이 몰리는 대표 지역으로 자리매김했다. 그 중심은 마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는 40여점에 이르는 예술작품들이다. 이에 더해 지역적 특색을 살린 '오감형' 콘텐츠는 도시재생 사례의 모범으로 꼽힌다. 특히 수십년 같은 자리를 지킨 전통찻집만을 위해 깡깡이 마을을 찾는 이들이 많아 '킬러 콘텐츠'의 중요성 또한 보여주고 있다.그럼에도 여전히 다수의 주민들과는 거리감 있는 도시재생의 모습 또한 존2022.10.26@ 이삼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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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꼭대기 범이 포효하듯, 쩌렁쩌렁 울리는 마상격문광주 1000년 마을 이야기 남구[광주 1000년 마을이야기 남구⑩] 대촌동 포충사 ◆말 못 타는 늙은 선비 말에 오르다"나 고경명은 진실된 마음의 노인이며 백발 부유(腐儒)로서, 한밤중에 닭소리를 듣고 많은 고난을 견딜 수 없어 중류의 노를 쳐서 외로운 충성을 스스로 다짐하였다.… 위급존망의 날에 처하여 감히 하찮은 몸을 아끼겠는가. 처음부터 의병이라 칭한 이상 직분에도 매이지 않았으며, 병졸은 곧은 것으로서 장렬함을 삼았으니 강약을 따질 것도 없다.…아! 우리 열읍 수령, 각 처 사민(士民)들아! 충심이 어찌 임금을 잊을 것이며 의리상 마땅히 나라를 위해 죽는2022.10.19@ 이석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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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도 빛도 없이 쓰러진 이들, 마지막 한 명까지 찾아야판결문 속 한말 호남 의병[판결문 속 한말 호남 의병 ]⑩·끝 이름 없이 쓰러진 의병 신원(伸寃)영국의 유명한 역사가 E.H.Carr는 '역사란 무엇인가'라는 그의 저서에서 "역사란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라는 유명한 말을 했다. 곧 과거의 사실이 현재 상황과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지금의 상황에 따라 과거의 사실이 끊임없이 해석되는 것을 말한다.필자는 그리스 도시국가와 페르시아의 전쟁을 통해 최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을 설명한다. 페르시아 전쟁을 승리로 이끈 아테네는 델로스 동맹을 결성하면서 동맹국들로부터 지나친 동맹세를 거둠으로써 동맹들의 반발을2022.10.19@ 이석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