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코로나 진정세··· 160여일 만에 최저(종합)

입력 2022.06.20. 16:58 주현정 기자
주말 동안 250명 그쳐
세부 변이 감염 발견도
코로나19 격리 의무를 해제할 경우 8월 말 유행 규모가 8.3배 증가한다는 분석이 나옴에 따라 정부가 현행 격리 의무를 4주 더 연기하기로 했다. 또 격리 의무 전환과 관련해 지표를 신설하고 4주 단위로 주기적 재평가를 거쳐 격리 의무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뉴시스

코로나19 유행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광주지역 신규 확진자가 열흘 가까이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안정세가 좀 더 이어지면 동구는 한 자릿수 진입도 가능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내에서 지난달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던 오미크론 세부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지역에서도 나왔다. 

방역당국은 기존보다 감염력이 강한 바이러스의 유입 경로와 추가 확산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20일 광주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남구 거주 20대 남성의 검체에서 오미크론 세부계통 'BA.2.12.1'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당국은 A씨가 해외 또는 국내 타 지역 방문 이력이 없는 것으로 보아 지역 내 전파 사례로 보고 구체적인 감염 경로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 함께 감염된 가족 3명도 같은 바이러스에 의한 발병인지 살펴보기 위해 변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다만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바이러스의 경우 국내 유입이 확인된 지 40여일이 지난데다 중증도 영향 역시 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현재 광주의 신규 감염세는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6월 들어 지난 11일(192명) 이후 하루(14일·214명)를 제외하면 열흘 가까이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주말과 휴일 동안에도 250명이 감염되는데 그쳤다.

18일 134명·19일 116명으로, 이틀간 지역별 환자는 동구 12명·11명, 서구 30명·17명, 남구 20명·27명, 북구 32명·25명, 광산구 37명·26명으로 집계됐다.

병·의원 진단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휴일 여파이기는 하지만 지난 1월9일(133명) 이후 160여일만에 최저 수치 기록이다.

광주의 코로나19 누적 환자는 53만6천126명으로, 전체 인구(143만6천여명) 대비 감염률은 37%를 돌파했다. 예방백신 접종률은 1차 87.9%, 2차 87.0%, 3차 67.0%, 4차 9.4% 등으로 전국 평균 보다 높게 유지되고 있다.

주현정기자 doit8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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