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광주 붕괴사고 '중수본' 운영···수색 현장 총괄

입력 2022.01.23. 19:09 김현수 기자
본부장에 안경덕 고용장관…24일 현장서 첫 회의
행안·국토·소방 참여…재난안전 특별교부세 지원
문재인 대통형 해외 순방 귀국하자마자 지시
[광주=뉴시스] 권창회 기자 = 광주 서구 화정동 HDC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 아파트 신축공사현장 붕괴 사고 12일째인 22일 오후 붕괴 된 아파트에서 갱폼이 철거되고 있다. 2022.01.22. kch0523@newsis.com

붕괴 중수본 구성

재난 교부세 지원

전문 구조대 전국 소방력 동원령

문 대통령, 순방 귀국 직후 지시

정부는 광주 서구 화정동 아파트 신축공사 사고 현장을 수습하기 위한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를 꾸리고 수색 지원에 나선다.

이와 함께 광주에 재난안전 분야 특별교부세를 지원키로 했다.

고용노동부,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소방청은 23일 안경덕 고용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수본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문재인 대통령이 사고 수습 과정 전반을 정부가 주도해야 한다고 지시한 지 하루 만에 중수본이 꾸려졌다. 지자체 역량만으로는 근로자 탐색·구조, 현장 수습, 피해지원 등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행안부·국토부·고용부·소방청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중수본은 근로자 수색, 현장 수습, 피해 지원 등을 총괄한다.

소방청은 지난 21일 구성한 중앙긴급구조통제단을 구성했다. 같은 날 낮 12시에는 붕괴사고 전문 구조대원을 추가로 동원하는 '전국 소방력 동원령'을 발령했으며, 24일부터 14명이 수색구조 작업에 돌입한다.

국토부 건설사고대응본부는 건축물·구조물 안전점검, 현장 수습 등 검토를 주관한다.

행안부는 근로자 가족과 인근 건물 이재민 등의 심리 상담과 구호 활동을 총괄한다. 이와 함께 재난안전분야 특별교부세를 광주시에 긴급 교부해 현장에 필요한 재정을 지원한다.

앞서 지난 21~22일 이틀간 타워크레인 메인지브와 균형추, RCS폼 일부를 제거했다. 이날에는 조종석과 RCS폼을 추가로 제거할 예정이다.

본부장인 안경덕 고용부 장관은 24일 오후 3시 붕괴사고 현장 인근에서 첫 회의를 열고, 탐색·구조 활동, 타워크레인 제거 등 관련 상황과 지원계획을 논의한다. 논의 결과는 오후 5시께 현장에서 브리핑할 예정이다.

안 장관은 "오늘(23일) 타워크레인 안정화 작업이 완료되면 붕괴사고 건물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중수본이 광주지역재난대책본부와 함께 신속하고 안전한 탐색·구조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2일 광주 서구 화정동 아이파크 붕괴사고와 관련해 "정부의 지원을 한층 강화하고, 지자체와 협의해 사고 수습 과정 전반에서 정부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중동 3개국 순방에서 도착 직후 참모진으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지자체와 업체의 노력과 힘만으로는 실종자 수색, 현장 수습, 피해지원 등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며 이렇게 지시했다고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이 서면 브리핑에서 밝혔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6박8일 간 중동 3개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했다.서울=김현수기자 cr-2002@mdilbo.com ▶관련기사 3·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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